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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 대통령 면담 촉구 기자회견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 대통령 면담 촉구 기자회견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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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진행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 속에 요금수납원들이 있을 겁니다. 대통령이 계신 곳에 저희 요금수납원이 있을 겁니다.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대통령이 직접 답해 주십시오."

대법원에서 승소하고도 원직으로 돌아가지 못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25일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벡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외쳤다.

민주일반연맹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청와대가 아무런 답변이 없자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장소인 부산 벡스코를 찾은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전서정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는 "대법원은 우리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판결했는데 우리는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149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 그동안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싸우고 있는데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던 대통령은 우리를 외면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우리를 부산까지 오게 만든 대통령이 원망스럽다. 반드시 이겨 직접고용 쟁취할 것"이라고 외쳤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잘 성사되길 바란다"라고 인사한 뒤 "정상회의가 잘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이 사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부당한 처우를 당해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나라는 국격이 높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미국과 일본의 압력에 못 이겨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나라가 정상회의 하나 잘한다고 품격이 높아지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복직 요구에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 대통령이 해결할 문제'라고 답했다. 톨게이트 동지들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설명하며 "대통령 말 한마디면 될 것을 벌써 149일이 지나고 있다. 이들이 오죽하면 여기까지 왔겠나.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적극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부산을 찾은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2박 3일 동안 머물며 벡스코 인근에서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이 오죽하면 여기까지 왔겠나.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적극 나서라" 김재하 민주노총 본부장의 발언
 "이들이 오죽하면 여기까지 왔겠나.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적극 나서라" 김재하 민주노총 본부장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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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미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박광미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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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긴다."
 "우리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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