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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DNA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인 A(56) 씨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마련된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DNA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인 A(56) 씨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마련된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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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이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7일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어 이춘재의 신상공개를 결정했고,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한 '화성 8차사건' 담당 경찰과 검사 등 8명, 초등생 김양 살인사건 수사 참여 경찰관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두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화성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화성 태안읍에서 13살 박아무개양이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 당하고 숨진 사건이다. 범인으로 몰린 윤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 뒤 감형돼 20여 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됐다.

이 사건은 최근 이춘재의 "8차도 내가 했다"는 자백으로 '진범논란'과 함께 경찰의 부실수사와 가혹행위 의혹이 일었다.

경찰은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경찰 51명 중 사망한 11명과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3명을 제외한 총 37명을 수사했다. 형사계장 등 6명을 직권남용과 체포·감금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윤씨는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춘재와 윤씨의 진술 보강과 함께 재심절차 진행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조 하겠다"라고 밝혔다.

초등생 김아무개양 실종 사건은 지난 1989년 화성 태안읍에서 발생했다. 당시 8살 김양이 실종됐다가 이후 의류품만 발견된 사건이다. 최근 이춘재의 자백으로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강력사건으로 전환할 수 있었음에 단순 실종사건으로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경찰은 한 주민으로부터 1989년 당시 형사계장과 야산을 수색하던 중 줄넘기에 결박된 양손 뼈를 발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이춘재도 최근 "범행 당시 김양을 살해한 뒤 양 손목을 줄넘기로 결박했다"고 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당시 수사관들이 피해자 유골 일부를 발견한 후 은닉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 당시 형사계장 등 2명을 사체은닉과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태그:#화성연쇄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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