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23일까지 치매 노인 실종 예방사업의 하나로 '치매 등대지기' 지정업체 66곳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치매 등대지기는 지정된 민간업체를 통해 치매노인이 실종되거나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가족에게 복귀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정된 업체는 평소 배회하거나 거동이 의심스러운 치매노인을 예의주시하고 발견시 점포 내에서 보호 후 관할 경찰서로 인계 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해 9월에 이은 정기 현장점검으로 관내 치매 등대지기 업체를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행동요령 등을 재교육한다.
또 실제 배회‧실종 노인 발굴 사례를 확인하며 치매 노인 실종예방과 관련된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남해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곳곳에서 치매 등대지기 업체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며 "남해군의 추정치매유병률은 경남에서도 특히 높은 편으로 치매노인실종예방에 등대지기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치매 등대지기 사업 참여와 관련 문의는 남해군 치매안심센터(전화 055-860-87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