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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무위원회를 주재하고, 정의당의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선출방침 관련 전국위원회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심 대표는 "국민들께서 정의당에 주신 기회를 정의당이 국민들에게 다시 되돌려주기 위해 직접 국민들이 비례대표 후보 추천하기로 공간 열기로 했다. 어제 정의당 총선 방침 결정은 가장 정의당다운 결정이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치 플랫폼 되어 과감한 세대교체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심 대표는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35세 국회의원 가장 많이 보유한 정당될 것이고 단지 후보전략 뿐만 아니라 청년 정치 양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독립 자치기구인 청년정의당 창당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정체성 강화와 역량 배가 통해 유능하고 책임있는 청년정치인 양성하는데 정의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청년정치로 "판을 갈자" 내건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무위원회를 주재하고, 정의당의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선출방침 관련 전국위원회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심 대표는 "국민들께서 정의당에 주신 기회를 정의당이 국민들에게 다시 되돌려주기 위해 직접 국민들이 비례대표 후보 추천하기로 공간 열기로 했다. 어제 정의당 총선 방침 결정은 가장 정의당다운 결정이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치 플랫폼 되어 과감한 세대교체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심 대표는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35세 국회의원 가장 많이 보유한 정당될 것이고 단지 후보전략 뿐만 아니라 청년 정치 양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독립 자치기구인 청년정의당 창당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정체성 강화와 역량 배가 통해 유능하고 책임있는 청년정치인 양성하는데 정의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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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국민들이 정의당에 준 기회를 다시 국민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하는 공간을 열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3개의 플랫폼, 즉 청년 정치 및 사회적 약자, 시민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을 약속한다."

20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어제(19일) 정의당이 결정한 총선 방침은 가장 정의당다운 결정이었다"며 4·15 총선 전략을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에서 "이번 총선은 진보정치 사상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은 전날(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시간 넘게 제4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총선 방침을 결정했다.

심 대표는 오는 총선에서 정의당을 반드시 원내교섭단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 총선은 촛불 뒤 첫 선거로, (국회에서) 기득권 양당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다원적 질서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제3의 돌풍은 정의당이 주도할 것이다, 오는 4월 15일 정의당이 반드시 20석 이상 원내교섭단체를 이뤄서 거침없는 개혁에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정의당이 전국위를 통해 결정한 내용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청년·여성·장애인이 그것이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최대 24석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1~24번으로 당 비례대표 경쟁명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순번은 당원과 시민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결정되나 장애인 후보에 10% 이상, 여성 후보에 50% 이상(홀수 순번 할당)이 배정된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 정의당 청년본부·청소년특별위원회 정책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청소년의 참여를 가로막고 있는 '국회 장벽'을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국회 장벽 허물어요" 청소년과 힘 합친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 정의당 청년본부·청소년특별위원회 정책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청소년의 참여를 가로막고 있는 "국회 장벽"을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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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이날 "정의당은 총선 비례대표 1, 2, 11, 12번 등 만 35세 이하 청년에게 당선권 5석을 배정했다"며 "'진보정치 4.0' 등 청년정치인 양성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총선을 거치며 정의당은 만 35세 이하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회적 약자·소수층에도 명부를 할당한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비례대표 중 장애인 후보에 10%를 배정하고, 농어민 전략명부를 신설·도입하기로 했다. 청년과 장애인에게는 경선 비용 기탁금도 부담하지 않도록 했다"며 "이번에 최초로 도입되는 농어민 전략명부는 오랜 세월 정치적 불이익을 받아온 250만 농어민들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 제안이었으나, 당내 견해차가 컸던 '개방형 할당'은 원안이 아닌 수정안('시민참여 비례추천 TF' 구성)으로 진행된다. 심 대표는 "이 TF에선 다양한 진보 시민사회와 두루 소통하며 당 외연을 확장하고, 피선거권을 비당원에 개방하는 범위·방식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개방 규모는 전략 명부 중 20%였으나, 이 또한 TF 논의에 맡기기로 했다. 정책협약·시민선거인단 참여·경선 참여 등을 폭넓게 논의해 정할 것이란 게 정의당 계획이다.

"다른 정당의 '만 45세' 청년 기준, 자의적"

그는 이날 기자들과 한 질의응답에서 정의당의 '만 35세' 청년 기준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청년 기준(만 45세)을 비판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법적으로 청년 기준이 만 35세다. 다른 당에서 자의적으로 만 45세를 청년으로 얘기하는데, 40대는 정치 참여가 가장 왕성한 집단"이라며 "국회에서 배제되는 세대는 2030이고, 이를 대변하는 나이가 만 35세"라고 말했다.

"사실 다른 당들이 말하는 45세를 청년 기준으로 한다면, 정의당은 (청년이) 절반이 넘을 수도 있다"라는 얘기다. 실제로 민주당과 한국당은 모두 총선과 관련한 청년층 기준을 만 45세로 잡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만 45세 이하 청년층에 최대 25% 공천 가산점을, 한국당도 만 45세 미만(만 44세 이하) 청년에 최대 50% 경선 가산점을 주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정의당은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들이 당에 내는 기탁금으로 3500만 원을 결정했다. 후보자자격심사를 통과한 비례대표 후보는 중앙당 후원회 계좌로 기탁금을 채워야 한다. 심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려 국회의원 되려는 분은 혼자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지지자들도) 함께 조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며 "과거처럼 무조건 본인이 다 부담하라는 게 아니라 당 후원계좌를 통해 적극 모금하자는 취지다. 청년·장애인은 전액 면제"라고 강조했다.

태그:#심상정, #35세, #정의당, #시민선거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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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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