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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애 전 울산 남구 구의원이 21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1대 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조남애 전 울산 남구 구의원이 21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1대 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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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애 전 울산 남구의원이 21일, 오는 4월 15일 21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울산 남구을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3선을 노리는 곳으로, 3선을 지낸 김기현 전 시장의 출마설도 있는 보수 성향의 지역이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은 이곳에서 박맹우 의원에게 2014년 재선거와 2016년 총선 등 두 번 패한 바 있다. 

조남애 후보는 2006년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남구에서 기초의원으로 활동 하며 이 모습을 지켜봤다. 조 후보는 출마를 선언하며 "독박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명령인 '엄마와 아이의 복합문화공간 마더센터'가 마을마다 설립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이를 우선순위 공약으로 내세웠다.

"12년간 남구의원 활동, '주민들과 함께하면 바꿀 수 있다' 확신"

조남애 후보는 "12년간 남구의원으로 활동하며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면서 "수많은 남구 주민들을 만나며 어렵고 힘든 일들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 나가는 생활정치를 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12년 동안의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남구청에서 삼산배수장에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려고 할 때, 지역주민들과 힘을 모아 6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삼산배수장을 체육공원으로 만들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일로 주민들과 함께 단결하고 힘을 모으면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조남애 후보는 "촛불혁명 이후 정권은 교체 되었지만 바뀐 정권과 국회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직접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국민주권시대'다. 새로운 시대의 국민은 투표로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주권자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은 국회에서 제발 싸우지 말고 국민들을 위해 일 좀 하라고 한다"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의 말을 듣지 않는 국회는 더 이상 필요 없다. 국민들에게 막말을 하고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힘으로 소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후보는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간다면 가장 먼저 '국회의원특권폐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통과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처참하게 죽어가는 청년 노동자들의 명령, 못살겠다고 아우성 치는 중소상인들의 명령,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남구 주민들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조남애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이 말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면서 "주민의 권력은 높이고 국회의 특권은 내리겠다. 노동자를 정치의 주인으로, 여성을 정치의 주인으로, 청년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는 데 가장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태그:#울산 남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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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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