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0시를 향하여' MBC의 경자년 첫 포문 22일 오후 서울 성암로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장준호 감독(왼쪽에서 두 번재)와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드라마다. 2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 '더 게임:0시를 향하여' MBC의 경자년 첫 포문 22일 오후 서울 성암로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장준호 감독(왼쪽에서 두 번재)와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드라마다. 2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 이정민

지난해 5월 군에서 전역한 배우 옥택연이 스릴러 장르 드라마로 돌아온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상암에서 새 수목 드라마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아래 '더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준호 PD를 비롯해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참석했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준호 PD는 "살인이 왜 일어나는가, 그리고 이를 막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면 거기에서도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살인 사건을 다룬 대다수 스릴러 장르 드라마들이 범인을 잡는 과정을 담는데 공을 들였다면, 이번 드라마는 피해자들의 시선에 무게를 뒀다. 범인이 누구인지보다는 피해자의 입장과 살인 사건을 막으려는 경찰의 모습에 더 집중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군 제대한 옥택연의 첫 복귀작
 
"그 사람이 죽는 순간을 말해줘도 될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말해주면 슬퍼할지도 모르잖아요."(김태평)
 
옥택연이 맡은 주인공 김태평은 명랑하고 씩씩한, 겉으로는 티 하나 없이 맑은 인물이지만 내면에는 고독과 쓸쓸함을 간직한 인물이다. 그는 사람의 눈을 통해 그 사람이 죽음 직전 어떤 상황을 맞이하는지를 볼 수 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옥택연, 변치않는 개구쟁이 배우 옥택연이 22일 오후 서울 성암로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문워커로를 선보이며 퇴장하고 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드라마다. 2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옥택연, 변치않는 개구쟁이 ⓒ 이정민

 
옥택연은 "생각지도 못한 능력에 의해 역경을 겪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인물을 맡았다"면서 "군대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열심히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지만 이날 옥택연의 모습에선 긴장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는 그간의 공백기를 느끼기 어려울 만큼 여유가 느껴졌다. 옥택연은 손 하트를 만들어 애교 넘치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고 장난 섞인 문워크 댄스 동작을 살짝 선보이기도 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룹 2PM으로 데뷔한 옥택연은 2018년 7월 군 복무 중에 주로 연기자들이 소속돼 있는 피프티원케이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배우 소지섭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옥택연은 "소지섭 형이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첫 방송 보고 피드백을 약하게 해줄까 아니면 세게 해줄까 하시더라. 연기적인 부분에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옥택연X이연희X임주환 드라마 중심 이끈다
 
죽음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과 중앙서 강력1팀 형사 서준영 그리고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이 드라마의 중심을 잡는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이연희, 당찬 강력계 형사 배우 이연희가 22일 오후 서울 성암로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드라마다. 2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이연희, 당찬 강력계 형사 강력계 형사 서준영 역의 배우 이연희의 모습. ⓒ 이정민

 
20년 전, 아버지의 죽음 이후 방황했던 중앙서 강력1팀 형사 서준영 역은 배우 이연희가 맡았다. 강력계 형사 역은 처음인 이연희는 "형사로서 보여줘야 할 강인함과 예리한 눈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실제 강력계 형사들이 있는 경찰서로 가서 근무과정을 직접 보고 이것저것 묻는 등 자문을 구했다"라고 밝혔다. 
 
눈에 보이는 액션보다는 경찰이 가지고 있는 정의감을 표현하는데 좀 더 초점을 두었다는 이연희는 "경찰이 가지고 있는 정의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강력계 형사분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대로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임주환, 냉남의 카리스마 배우 임주환이 22일 오후 서울 성암로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드라마다. 2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임주환, 냉남의 카리스마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의 배우 임주환의 모습. ⓒ 이정민

 
"넌 네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지지? 네가 볼 수 있는 건 오직 죽음 직전뿐이니까."(구도경)
      
4주 후에 결과를 주겠다고 말해 '4주일남'이라는 별명을 가진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은 배우 임주환이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김태평이 죽음 직전을 보는 인물이면 나는 죽음 직후를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맡은 배역들과는 달리 높은 수준의 연기력이 필요했는 임주환은 "감독님과 작가님이 원하는 드라마의 숨결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라며 "이렇게 연기하는 게 맞는가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주환씨 잘하셨어요'라고 하셨고,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배우 옥택연은 드라마 시청률이 얼마나 나왔으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40%"라고 답했다. 그는 "2020년이라서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20, 20을 더해 40%라고 말했다"면서 "40% 같은 10%만 나와도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달성 공약을 묻자 그는 "장성규씨와 '내 귀에 캔디'를 듀엣으로 부를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드라마는 22일부터 매주 수목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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