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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남(갑) 김성곤 예비후보가 29일 도산공원에서 21대 총선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남(갑) 김성곤 예비후보가 29일 도산공원에서 21대 총선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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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4선 국회의원으로 4년 전 험지인 서울 강남(갑)에 출마했던 김성곤 전 국회사무총장이 또 다시 강남에 도전장을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강남(갑) 김성곤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오후 도산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와 보수는 적이 아니건만 지금 이 두 진영 간의 상극적 관계는 한국 정치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며 "품격있는 강남에서 지금 필요한 정치다운 정치를 실현해 보고자 4년을 더 준비했다. 이번에 강남이 원하는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예비후보는 "지금은 4년 전보다 상황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심정으로 믿음을 갖고 이 싸움에 임하겠다"라면서 "하늘이 저의 평화의 정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고 강남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든 정책에 대해 공동 책임이 있다"면서 "비록 선의에서 그랬다 하더라도 현재 문 대통령의 정책들에 대해 많은 강남 유권자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비록 이런 결과에서 대해서 지지했던 국민들과 강남 유권자들에게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유감 표명으로만 끝난다면 그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면서 "강남주민들이 이번에 5선을 허락한다면 현 정부의 부족한 정책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보완해서 문 대통령이 박수를 받으며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강남을 부자동네라고 하지만 그 어떤 물질적 부(富)도 강남인의 인격과 바꿀 수 없다. 물질적 풍요보다 더 소중한 것이 가난한 이웃들과 나누며 이 사회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도록 노력해야하는 것이 강남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품격있는 정치, 품격있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함께 앞서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품격있는 정치, 품격있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분열의 정치를 상생ㆍ화합의 정치로 변화 ▲실용주의적 경제 정책 추구 ▲세계적인 명품 강남으로 변모 등 3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끝으로 "강남에 저만큼 준비된 일꾼이 없다고 자부한다. 16년의 의정활동에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 서울시와 강남구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언제든지 나와 우리 강남을 도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 준비된 일꾼 김성곤을 잘 부려서 강남을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고 품격있는 한국정치를 만드는데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남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시장경제와 기획경제 이것에 조화가 가장 필요한 것이 부동산 정책이다. 이번 문 정부 의도하지 않게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부득이하게 이를 규제할 수밖에 없는 정책을 쓰고 있다"라면서 "재산가치가 높아지면 세금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높아지는 비율이 너무 빨라지거나 디테일에 있어서 억울하신 분이 분명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원칙적으로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시장경제 기획경제를 양쪽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하고 적어도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 65세 이상의 은퇴자들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에서 부과하고 있는 각종 세금 비율과 세금을 내야하는 기간에 있어서 속도조절을 해야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성곤 예비후보는 15, 17, 18, 19대 국회의원(4선)으로 20대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96년 미국에서 국가기밀누설 혐의로 옥고를 치렀던 재미교포 로버트 김의 동생이며 로버트 김 사건 때 국민들이 보내준 성금으로 만들어진 사단법인 평화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김성곤, #강남갑,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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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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