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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월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해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는 2016년 5.3회 대비 1회 증가한 6.3회로 나타났다. 2018년 연간 근로자가 사용한 연차휴가 사용일수는 9.9일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이 조사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등, 문화·여가 관련 3가지 국가승인 통계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1991년에 통계청의 승인을 받은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이전 문화향수실태조사)와 2007년에 승인을 받은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019년부터 조사주기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2018년에 국가승인통계로 작성된 '근로자휴가조사'는 2017년 조사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조사이다.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문화셈터 누리집(stat.mcst.go.kr) 및 문화예술정보시스템(policydb.kcti.re.kr)에서 공개한다.

다음은 문체부의 발표를 발췌한 내용이다.

[국민 문화예술활동] 문화예술 관람률 81.8%
 
월 평균 가구소득별 관람률
 월 평균 가구소득별 관람률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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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분야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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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8%였다. 2016년 78.3% 대비 3.5%포인트, 2018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는 2016년 5.3회 대비 1회 증가한 6.3회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별로는 월평균 100만 원 미만 소득가구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51.7%, 100~200만 원 미만은 60.4%로 조사되어 2016년 대비 각각 20.8%포인트, 14.7%포인트 증가(2018년 42.5%, 58.4% 대비 각 9.2%포인트, 2.0%포인트)하는 등 통합문화이용권 발급 대상자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최고 소득과 최저 소득의 격차는 2016년 58.6%포인트, 2018년 49.4%포인트, 2019년 40.8%포인트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체부는 "국민들의 문화여가 생활이 확대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전반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국민 여가활동] 여가 비용은 월평균 15만 6천원
 
가장 많이 참여한 유형별 여가활동(1~5순위 기준)
 가장 많이 참여한 유형별 여가활동(1~5순위 기준)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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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주 평균 28.3시간)으로 2016년 대비 각각 0.4시간(2018년 대비 각각 0.2시간, 0.1시간) 증가했다. 월평균 여가비용은 15만 6천 원으로, 2016년 대비 약 14.7%인 2만 원(2018년 대비 5천 원)이 증가했다.

여가활동 동반자에 대해서는 여가활동을 '혼자서(54.3%)' 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가족과 함께(35.5%)' 하는 비율은 2016년과 2018년 대비 5.8%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텔레비전 시청(71.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매년 소폭 감소하는 추세이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8년과 대비해 휴식활동(86% → 92%, 6%포인트), 관광활동(14.6% → 15.9%, 1.3%포인트), 스포츠관람활동(15.4% → 16.6%, 1.2%포인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휴가] 2018년 근로자 연차휴가 사용일수 9.9일
 
근로자 연차 사용 현황
 근로자 연차 사용 현황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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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용근로자들의 2018년 연차휴가 사용일수는 9.9일로 2017년(8.5일) 대비 1.4일 증가했다. 중소기업(10~99인)은 연차휴가 사용일수가 10.5일로 2017년(8.6일) 대비 1.9일 증가했다. 연차휴가 사용률은 72.5%로 2017년 59.2% 대비 13.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는 주로 휴식(33.7%)과 여행(32.1%), 집안일(18.6%) 등을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2017년 대비 휴식은 4.9%포인트 증가했고 여행은 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인력 부족(22.1%), 연차수당 수령(22.0%), 업무량 과다(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의 확산에 따라 조직상사의 눈치(6.5%)를 보거나 조직의 규제 분위기(2.2%) 등으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2017년 대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63.5점으로 2017년(60.2점) 대비 3.3점 증가했고, 20인 이상 99인 미만의 기업 근로자의 휴가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앞으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여가를 향유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환경과 여건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 문화・여가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과 '제2차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여가활동, #휴가, #문화예술, #통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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