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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 바다 70리길'의 4구간(조선소길)에 있는 안내표지판이다. '4구간(현위치)'라고 해야하는데 '1구간(현위치)'라고 잘못 표시 되어 있다.
 창원 "진해 바다 70리길"의 4구간(조선소길)에 있는 안내표지판이다. "4구간(현위치)"라고 해야하는데 "1구간(현위치)"라고 잘못 표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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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 바다 70리길'의 5구간(삼포로 가는길)에 있는 안내표지판이다. '5구간(현위치)'라고 해야하는데 '1구간(현위치)'라고 잘못 표시 되어 있다.
 창원 "진해 바다 70리길"의 5구간(삼포로 가는길)에 있는 안내표지판이다. "5구간(현위치)"라고 해야하는데 "1구간(현위치)"라고 잘못 표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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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구 해안을 따라 조성된 '진해 바다 70리길'의 안내표지판이 엉터리다.

7개 구간 가운데 '4구간'과 '5구간'에 있는 안내판에서 '1구간'에 '현위치'라 표시를 해놓았고, 바닷가에 없는 관광지인데도 '진해 바다 70리길'에 있가도 표시를 해 놓았다.

'진해 바다 70리길'은 진해수협에서 안골포까지 30km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주로 해안가를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구간(진해항길)은 진해수협~한화L&C, 2구간(행암기차길)은 한화L&C~행암, 3구간(합포승전길)은 행암~수치, 4구간(조선소길) 수치~명동, 5구간(삼포로가는길) 명동~괴정, 6구간(흰돌메길) 괴정~명길, 7구간(안골포길) 명길~안골포굴강으로 되어 있다.

걸으면 모두 8시간 정도 걸린다. 창원시는 "진해 바다 전체를 떠올릴 수 있고, 진해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도보여행길로서, 누구나 처음 들어도 70리길임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소개해 놓았다.

'진해 바다 70리길' 곳곳에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안내표시를 따라 걸을 수 있다.

그런데 안내표지판이 일부 엉터리다. 가령 '4구간(조선소길)과 '5구간(삼포로 가는 길)'인데 '현위치' 표시를 '1구간'에 해놓았다.

'4구간(현위치)', '5구간(현위치)'가 제대로 된 표시다.

또 '진해 바다 70리길 주요관광 안내'에는 해양솔라이트, 로망스다리, 진해해양공원, 경화역,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진해루, 진해드림파크, 제황산공원, 웅천성, 장복산공원, 흰돌배공원, 하늘마루를 사진과 함께 표시해 놓았다.

해양솔라이트, 진해해양공원, 진해루만 바다와 붙어 있고 다른 관광지는 산이나 계곡으로 해안가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

이들 관광지를 소개하려면 '진해 바다 70리길 주요 관광 안내'가 아니라 '창원 진해구 주요 관광 안내'라고 하는 게 맞다.

17일 김재훈(44)씨는 "주말에 친구들과 '진해 바다 70리길'의 일부 구간을 걸었다. 경치도 좋고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 쉬웠다"며 "그런데 안내표지판을 자세히 보니 일부 엉터리였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현위치' 표시가 거의 대부분 안내판에서 '1구간(현위치)'라고 되어 있어, 헷갈렸다"고 했다.

창원시 해양항만과 담당자는 "안내표지판은 창원시에서 제작해 설치했다"며 "현장 확인을 해보고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진해 소죽공원 앞에 있는 '진해 바다 70리길' 안내표지판이다. '진해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놓으면서 '진해 바다 70리길 주요관광지'라고 해놓아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창원진해 소죽공원 앞에 있는 "진해 바다 70리길" 안내표지판이다. "진해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놓으면서 "진해 바다 70리길 주요관광지"라고 해놓아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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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소죽공원 앞에 있는 '진해 바다 70리길' 안내표지판이다. '진해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놓으면서 '진해 바다 70리길 주요관광지'라고 해놓아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창원진해 소죽공원 앞에 있는 "진해 바다 70리길" 안내표지판이다. "진해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놓으면서 "진해 바다 70리길 주요관광지"라고 해놓아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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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창원시, #진해 바다 70리길,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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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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