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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아 음압격리 병동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아 음압격리 병동을 살펴보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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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등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간병인에 대한 업무배제 여부 등을 전수조사했다. 전국 1,470여 개 요양병원 전체가 대상이며 17~18일 양일간 진행했다.

앞서 경기도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간병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자가격리 등 근무배제, 무증상모니터링 조치를 취했다.

중국방문 간병인 등 경기도 의료기관 종사자 263명... 관리 후 대부분 복귀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58개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 6만5,990명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 이력을 조사한 결과, 최근 2주간(1월 15~29일) 중국을 방문했거나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은 263명으로 파악됐다. 직종별로는 의사 28명, 약사 3명, 간호직 69명, 간병인 58명, 기타 105명 등이다

이 가운데 무증상모니터링 대상은 174명, 자가격리 등 근무배제 대상은 87명이었으며, 2명은 입국 금지 조치로 중국에 머물러 있다. 자가격리 등 근무배제 대상은 의사·간호사직 26명, 행정직 19명, 간병인 31명, 의료기술직 4명, 조리사 등 5명, 종사자 가족 등 2명이다.

이후 자가격리자 중 82명은 2주(14일)간 특이 증상이 없어 자기격리가 해제돼 대부분 업무에 복귀했고, 간병인 5명은 입국일 기준으로 2주가 지나지 않아 아직 자가격리 중이다. 또한, 자가격리가 해제된 종사자 가운데 간병인 3명도 자가격리 종료 이후 병원 측에서 업무에 복귀시키지 않아 근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영상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열린 경기도 시군 단체장 회의에서 마스크 등 위생용품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영상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열린 경기도 시군 단체장 회의에서 마스크 등 위생용품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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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감염에 취약한 환자의 '코로나19'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의 중국 방문 및 중국 방문자 접족 현황 등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중국인 간병인이 많은 노인전문병원 등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감염병 우선관리 계층에 대한 집중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의료기관 종사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자 각 보건소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대부분 자가격리나 모니터링 기간이 끝나 현업에 종사 중이지만 앞으로도 `의료기관 감염관리 대응 요령`에 따라 철저히 관리해 코로나19 예방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이재명경기도지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중국간병인, #자각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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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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