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속초 교동 거주 심모(39)와 상근 군인 안모(23)씨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1, 2차 조사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속초 교동 거주 심모(39)와 상근 군인 안모(23)씨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1, 2차 조사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강원 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2일 춘천시 2명에 이어 속초시에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속초시 확진자는 신천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22일 속초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춘천시에도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 강원 지역 확진환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속초 교동 거주 심아무개(여. 39)와 상근 군인 안아무개(23)씨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1, 2차 조사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첫 번 째 환자인 심아무개씨는 지난 14~19일 남편과 아들이 동승한 자가용을 이용해 대구 동생집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심씨 가족은 아들이 2명이지만 동승한 아들은 음성판정으로 확인됐다. 심씨는 19일 기침 오한 콧물 증상을 보여 이틀 뒤인 21일 속초시 보건소 선별치료소를 방문해 체온(36.7℃)을 측정한 뒤 검체 채취와 검사를 통해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심씨 동선은 22일 오후 공개할 예정이다.

심씨는 이날 오후 2시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강릉의료원에는 음압병실 2실 4병상이 준비돼있다. 보건당국은 남편 아들 검체를 채취했고 오후 2시에는 이들을 강릉병원으로 이송한다.

두 번째 환자인 안아무개씨는 23세 군인으로 인근 양양부대 근무하고 있다. 안씨는 2월13~15일 충북 단양, 경북 문경지역을 여행했다. 19일 오후 8시 발열(39℃)로 해열제를 복용해왔고, 21일 가래 비염 증상을 보였다. 동선은 18일 오후2시 영랑호 파스쿠치카페(혼자)→ 오후 6시 매자식당(어머니 동행)→출근(어머니차량으로 이동)→퇴근(후임 차량으로 이동)→ 다사랑미용실→우동당(어머니 동행)이다. 속초시는 군 당국과 통합병원, 민간병원으로 이송 협의중이다.

하지만 이번 속초시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같은 날 오전에 확인된 춘천시와는 달리 신천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춘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교회(대구,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속초에는 신천지 본원1 곳과 교육관 2곳이 있지만 이번 확진자는 신천지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시 속초는 21일 모두 소독조치를 마쳤다고 신천지측에서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강원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같은날 춘천과 속초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점에서 인근 시군 역시 긴장 상태다. 주민들은 "지역 경제가 붕괴될 수 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강릉시의 경우 지난달 22~23일 1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1박2일 KTX를 이용해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간 사실이 밝혀졌지만 직접적인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그:#속초시, #강원, #코로나, #강릉, #춘천시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