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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보도를 보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보도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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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한국 측에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오전 "미국 측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이 진행되고 있음을 근거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사전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미 국무부의 여행권고 제도는 미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권고 조치"라면서 "한국인의 미국 입국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지난 22일 2단계(강화된 주의)로 올린 지 나흘만에 3단계(여행 재고)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이나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지역이 모두 42곳으로 증가했다.

한국발 여행객 입국금지·입국절차강화 국가는 총 42곳 
 
외교부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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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한국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42곳으로 집계됐다.

입국 금지 국가는 총 21곳으로 나우루, 마이크로네시아, 모리셔스, 몽골, 바레인, 베트남,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세이셸,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요르단, 이스라엘, 이라크, 일본, 키리바시, 홍콩, 쿠웨이트, 투발루, 피지, 필리핀 등이다.

이 외에 대만, 마카오, 모로코, 모잠비크, 벨라루스, 영국, 오만, 우간다,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 카타르, 콜롬비아, 키르기즈공화국, 타지키스탄, 태국, 투르크메니스탄, 튀니지, 파나마, 파라과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 21곳은 검역 강화와 격리 조치를 내리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산둥·랴오닝·지린·헤이룽장·푸젠 성 등 일부 지방정부에서 한국발 및 국제선 승객에 대한 14일간 자가 및 지정 호텔에 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태그:#코로나19,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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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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