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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앙선관위, 지역 민원 키워드 분석한 공약지도 공개
-광자순 관련 키워드 높고, 학교부족·사학비리로 교육 현안 높아

 
ⓒ 은평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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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재활용', '아파트', '교육', '학교', '분양'…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을 대비해 지역 민원을 분석해 공개한 '대한민국 공약 이슈 지도'에 따르면 은평구는 '쓰레기'와 '재활용' 관련 문제 해결 목소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뒤따라 '아파트'와 '교육', '학교' 등 문제가 뒤따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지역의  2016년 6월부터 2019년 9월 사이 민원 키워드를 분석해 선거가 시작되기 약 두 달 전에 공약이슈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선관위는 국민신문고 민원과 언론기사를 통해 보도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이슈들의 빅테이터를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지도형태로 시각화하고 있다. '텍스트마이닝'이란 텍스트 데이터에서 자연어 처리기술에 기반하여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을 말한다.

선관위가 공개한 공약이슈지도에서 은평구 관련 정보를 살펴보면 상위권은 모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와 녹번·응암동 등 학교 부족 문제로 인한 민원이 차지했다. 1위 '쓰레기' 47,460건·2위 '재활용' 25,008건·3위 아파트 24,052건·4위 '교육' 23,165건·5위 '학교' 18,872건 등이었다. 이어서 6위 '분양' 18,707건·7위 '뉴타운' 17,952건·8위 '입주민' 14,440건, 9위 '입주예정자' 14,032건·10위 '교통' 13,909건 이었다.

쓰레기, 재활용은 광역자원순환센터 반대 민원으로 인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라 쉽게 추측이 된다. 관련 민원의 빈도수는 2018년 8월부터 1천여 건에 못 미치던 민원이 2천에서 높게는 7천여 건까지 치솟은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위 지하화, 12위 환경영향평가, 13위 소각장, 16위 악취, 23위 음식물, 30위 폐기물, 40위 재활용쓰레기 등이 모두 관련된 민원 키워드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높은 건 '교육'과 '학교' 관련 민원이다. 이는 (가칭)응암중 부지 해제로 인한 녹번·응암동에 부족한 중학교 문제, 은혜초 폐교 사건, 하나고 입시비리 문제·충암학원·숭실학원 등 사학 부실 문제, 대성고 일반고 전환 사건 등 지역의 다양한 교육 관련 이슈가 중첩돼 높은 순위건으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아파트', '분양', '뉴타운', '입주민', '입주예정자' 등의 키워드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재개발·재건축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자치구에서는 공통으로 나오는 민원이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철거민 문제, 재개발 무산, 입주예정자에 대한 추가 분담금 요구 문제 등 갈등 문제들이다.

'교통'관련 민원은 꾸준하게 제기되는 민원이었지만 급증한 것은 2019년도부터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취임하고 제2통일로(구 은평새길)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및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에 대한 서명운동, GTX-A노선 착공 등의 이슈가 일면서 관련 민원들이 제기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은평구, #공약지도, #선관위, #은평민원,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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