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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9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휴일인 29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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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이번 주말도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물러 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여러 종교의 예배일인 일요일을 하루 앞두고 종교·집회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주문이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주일 사이 대구는 확진자가 1901명 늘었다(22일 오전 9시 기준 154명 → 29일 오전 9시 기준 2055명).

권 시장은 지역 사회 감염의 발단이 된 신천지 교회 시설에 대해선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자기들 시설이라고 통보해온 게 25개였는데, 이후 제보 등을 통해 파악된 시설이 34개까지 늘었다"면서 "속인 것이다. 그 시설들은 확인되는 대로 폐쇄 조치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8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총 25곳의 신천지 관련 시설을 폐쇄한 바 있다. 대구시는 전날인 28일엔 "자체 조사와 시민 제보 등으로 신천지 관련 시설 9곳을 추가 확인했다"면서 "이 시설들도 강제 폐쇄하고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방역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어제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한 것은 단순히 교인 명단 누락뿐만이 아니라 시설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전날 신천지대구교회를 허위자료 제출, 고의적 사실 은폐 누락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태그:#대구, #코로나19, #주말, #신천지,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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