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대전 서구보건소에 도착한 익명의 편지와 도넛 6상자.
 대전 서구보건소에 도착한 익명의 편지와 도넛 6상자.
ⓒ 대전서구보건소

관련사진보기

 
코로나19 검역과 방역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대전 서구 보건소에 익명의 시민이 보낸 편지 한 장과 간식이 전달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대전 서구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오전 10시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서구 용문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나타났다.

보건증 발급을 위해 자주 서구보건소를 이용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힌 이 시민은 편지 한 장과 도넛 여섯 박스를 놓고 갔다.

A4 용지에 프린트된 이 편지엔 "손 글씨가 자신이 없어 타이핑으로 말씀 전하는 점 죄송하다"는 조심스러운 말과 함께 "매일 아침 눈을 떠 뉴스기사를 접할 때마다 하루에 몇 백 명씩 늘어나는 환자에 잠을 미뤄가며 현재 대전을 지켜주시는 분들께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도덧을 보낸다"고 적혀있었다.

이 시민은 이어 "비록 마스크나 방진복은 아니지만 끼니마저 거르실까 고민하다가 작은 용기를 내어본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항상 고생해 주시고 대전을 위해 힘써 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적었다.

그는 또 "환자들도 환자들이지만 관계자분들도 몸 챙기시고 끼니 거르지 마시고 진료보셨으면 한다"면서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몸은 고되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열심히 버티고 있다"며 "이렇게 구민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사랑을 받으니 진심으로 힘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