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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제작한 로고
▲ 팀 로고 자체 제작한 로고
ⓒ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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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를 트렌드로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Team S.C.T로 팀 이름을 정했다. 팀원 모두 다른 과에서 모였지만 ICT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공통분모를 가졌고 테크놀로지에 인문학적 소양을 더한 융합적 사고를 추구하는 학생들이었다. 연구 주제를 설정하기 전, 팀의 정체성과 색깔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논의 끝에  '인간이 살기 좋은 사회, 인간이 우선인 인간 중심적인 사회를 만들자'로 정했고, 그 중심에 스마트 시티가 있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이번 탐방을 통해 국내 스마트 시티의 한계점을 파악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융합적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했다.

과제 수행에 앞서 본 탐방을 수행하기 위해서 'Problem Based Learning' 방식을 이용했다. 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학습자 중심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교육이다. 가설을 설정하고, 해결안까지 내는 방식으로, 본 팀은 이 방법을 도입하여, 문제 도출, 주제 수행 계획, 자문, 연구 일정 수립 순으로 진행했다. 

'시민 참여, '홍보 부족' 문제를 도출하다

한국 사회는 4차 산업 혁명에 발맞추기 위해서  U-city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스마트 시티 투자를 진행하였으나 대중들에게까지 효과가 미치진 못했다. 도시의 주체인 시민들의 '스마트 시티'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을 진행하였다.

82%가 넘는 응답자들이 스마트 시티에 대한 정확한 개념조차 갖고 있지 않았으며, 홍보 측면에 있어서는 98%의 응답자가 홍보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개개인이 생각하는 스마트 시티의 이미지에 대해 물어봤을 때,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최첨단 도시', '도시가 똑똑하거나, AI, IoT 등의 기술이 결합되어 효율적인 생활을 도와주는 도시'라고 정의 내렸고, 일부의 응답자만이 '단순 자동화가 아닌, 시민들의 바람이 빠르게 반영되어 변화될 수 있는 도시',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빅데이터로 정리하고 계속해서 해결해가는 모습이 반영된 도시'라고 응답했다.

그 결과 첫 번째 키워드는 '시민 참여 및 인식 부족'으로 설정했다. 
 
스마트 시티 인식에 관한 설문
▲ 설문  스마트 시티 인식에 관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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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 홍보에 관한 설문
▲ 설문 2 스마트 시티 홍보에 관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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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홍보 부족'이다. 현재 국토 교통부에서 발표하는 관련 정책 보고서, 해외 출장 보고서, 매체 및 플랫폼에서 보도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다양한 정책 시행 및 투자,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성과에 미치지 못하는 인식의 부재에 대한 원인을 홍보, 마케팅의 부진과 함께 현 스마트 시티 사업이 전반적으로 시민과 정부 기관이 능동적 참여하는 사업이 아닌, 탑 다운식으로 진행되는 점에 주목을 했다. 스마트 시티 사업이 인간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4차 산업 혁명의 메인 테마와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을 했고 홍보를 두 번째 키워드로 삼게 되었다.

주제 수행을 위한 답사지 선정

해외 답사지 선정에 있어 시민 참여 방식이 부진한 한국형 스마트 시티와 반대인 유럽형 스마트 시티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후보 선상으로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핀란드 칼라 사타마, 캐나다 토론토' 등의 도시가 있었고, 그중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플랫폼의 문화를 지향하는 암스테르담의 모형' 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암스테르담의 모형을 선택하게 되었다.

현재, 암스테르담은 2009년부터 기업, 거주자,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암스테르담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구축했고, 스마트 시티 플랫폼은 디지털 시티, 에너지, 이동성, 순환도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교육 등의 주제 아래 진행되고 있었다.
 
시민들이 의견을 도시 관련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플랫폼이다.
▲ Amsterdam Smart city  시민들이 의견을 도시 관련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플랫폼이다.
ⓒ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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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시티 관련 투어,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학술회 개최, 밋업 프로그램 등이 잘 조직되어 있다는 점이 본 과제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연구의 기대 성과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형 스마트 시티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기존 정책의 규제와 홍보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고려하지 않았던 스마트 시티 관련 정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했다. 해외 사례 분석을 토대로 한국 사회의 스마트 시티의 문제점인 '시민 체감 및 참여 부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 한국 스마트 시티 건설의 실무자들과 참여진들이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보다 나은 발전 방향으로 방법을 도모하게 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자 했다.

그 밖에도, 연구 기간 동안 영상을 촬영하여 시각적인 결과물을 제공할 예정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국내 스마트 시티 현황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대학생의 입장에서 보다 친숙하게 한국 스마트 시티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활성화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시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며 다양한 의견을 받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해결책을 수립해 더 이상 일방향적인 스마트 시티가 아닌 시민들과 국가 간의 쌍방향 적인 상호 작용을 통한 개방형 스마트 시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그:#스마트 시티 , #암스테르담, #유럽, #도시 재생 , #4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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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수입니다. 국내 외 엔터테인먼트 시장, 도시 연구, OTT 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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