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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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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도내 57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설 종사자 분들의 사정을 일일이 살피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긴급조치를 시작해서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도민들께서는 모임·행사를 미뤄주시고 외출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학원, 교습소, 독서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앞으로 2주간 휴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및 출퇴근 시차근무제, 가족돌봄휴가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면서 "종교계에서도 예배, 미사, 법회 등을 자제하고 온라인 등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복지시설에 코호트 격리가 되면 종사자들은 외출과 퇴근이 금지되고 시설 내에서만 생활해야 한다. 또 외부와의 접촉도 전면 금지된다. 이뿐만 아니라 입소자들도 면회와 외출이 전면 금지된다.

경북도는 대신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시간외 수당, 급식비와 함께 재해구호법을 통해 특별근무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사자들과 입소자들을 위해 마스크 2만6000매를 배부하고 10일에는 6만5000매를 추가 배부한다.

하지만 종사자 중 임산부나 육아가 필요한 사람, 노부모를 봉양하거나 장기간 근무가 어려운 이들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했다. 대신 이들에 대해서는 유급근무 형태로 외부 청결유지나 상담 등의 역할을 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23개 시·군에서는 코호트 격리시설 지역책임관을 지정했다"며 "발열증상 등 유증상이 있을 경우와 응급상황 발생 시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북도, #사회복지시설, #코호트 격리, #이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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