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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방역소독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소독 중이다
ⓒ 최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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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구의 H아파트는 아파트 입주자 142명 중 90여 명이 신천지 신도이고 그 중 46명이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아 전국 최초로 아파트 전체가 코호트격리됐다.

그런 가운데 동해·삼척지역에서도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거주지로 의심되는 아파트와 주택, 시설들이 밝혀져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동해시는 10일 신천지 관련 전수조사 과정에서 "기존에 확인된 교회와 학습시설을 제외한 11개소의 숙소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10명 이하의 적은 인원이 모여 활동하는 소모임방 또는 집단 합숙 등에 사용하는 숙소로 알려졌다.

11일 현재까지 동해시에서는 단 1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사명자 숙소'라 불리는 집단 거주지가 발견되면서 거주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확진자 판정에 대비해 관련 시설과 장비를 강화하고 있다.

동해에 사는 정현수씨는 "타 지역은 집단거주지 폐쇄를 위해 관계법령을 파악하고 있다"는데, "동해시는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동해시 안전과에서는 "기존에 발견된 신천지 관련 시설을 모두 소독하고 폐쇄했으나 실거주지인 숙소는 폐쇄할 법적 근거가 없어 방역 조치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척시에서도 시설이 추가 발견되면서 다시 확진자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 속에 지역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척시 재난안전과 안덕봉 과장은 "확진자 발생 이후 선제적 대응에 나서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된다"며 "코로나19 완전 종식 때 까지 대규모 행사나 다중집회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코로나19, #삼척시, #신천지 , #집단거주지, #사명자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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