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1일 세종시가 세종정부청사 소속 공무원의 코로나19 잇단  확진 판정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11일 세종시가 세종정부청사 소속 공무원의 코로나19 잇단 확진 판정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세종시

관련사진보기

 
세종시와 정부세종청사가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조치에 나섰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해양수산부는 11일 모든 부서 공무원에 대해 출근을 정지시켰다. 전염병으로 정부의 한 부처가 출근을 정지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10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6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세종정부청사 내에 있는 해양수산부 소속 4명과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관 소속 공무원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확진자가 나온 근무 부서를 폐쇄했다. 그런데도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이날 모든 부서의 공무원 출근을 일시 정지시켰다.

다행히 보건복지부 소속 접촉자와 대통령기록관 소속 접촉자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건복지부 소속 확진자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모임을 했던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 소속 공무원은 양성으로 판명됐다.

"행사나 모임, 출장을 자제해 달라"

관할 세종시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사회→정부청사, 정부청사→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 소속 확진자의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소속 공무원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세종시는 1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정부 부처 공무원에 대해 "행사나 모임, 출장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민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공조하고 역량을 집중, 더 이상의 감염자가 없는지 철저하게 파악하여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그:#코로나19,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