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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국회의원선거 최명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11일 공관위에 재심 청구를 요구하고, 만약 받아드리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원 강릉 국회의원선거 최명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11일 공관위에 재심 청구를 요구하고, 만약 받아드리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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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국회의원선거 강릉시선거구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한 최명희 예비후보는 11일, 앞서 공관위가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히고,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할 것을 다시 한번 경고했다.

"여론조사 최상위에 있던 저에게 경선 기회마저 박탈"

최명희 예비후보는 이 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짧은 유년시절을 빼고는 평생 우리 강릉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온 인물을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운 미래통합당의 결정은 개탄스럽다"고 말하고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최 후보는 "어제(10일) 오후에 미래통합당 강릉시 후보공천자가 확정 발표됐다"며 "컷오프된 권성동 의원은 제외하더라도, 저를 포함하여 그동안 당규에 따라 경선 준비를 하며 결과를 기다려 왔던 예비후보자 세 명이 특별한 사유 없이 모두 배제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략공천지역은 후보가 없거나, 사고 지역이거나, 당선 가능성이 낮은 후보가 있는 지역을 말하는데, 강릉시는 이중 그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 곳이므로 당연히 전략 공천이 필요하지 않다"며 전략공천의 부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 후보는 "어느 날 갑자기 낙하산을 타고 나타난 이방인이 우리 강릉 지역의 현안과 우리 시민들의 애환을 어떻게 속속들이 알겠냐"면서 "지역을 알지도 못하고 지역에 애착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냐"며 반문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공천과 관련해 수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시민여론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던 저에게 공관위는 경선의 기회를 박탈했다"며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만큼 당당하게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짓밟힌 강릉시민과 본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강릉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10일 권성동 의원, 최명희 전 강릉시장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한 강릉시선거구에 후보자 추가 모집을 통해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전략공천했다.

태그:#강릉, #최명희, #권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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