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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학교안정화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개학 연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 학부모 및 사립유치원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유치원 340개 원에 긴급돌봄을 운영중이다. 돌봄 신청유아 대비 실제 참여 유아수는 3827명(70.3%)이다. 운영 시간은 오후 7시까지로 확대했고, 돌봄에 참여하는 유아와 돌봄인력에 1인당 약 8000원의 중식비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긴급돌봄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원장의 책임 아래 교사와 방과후과정 강사가 협업해 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개학 연기 장기화로 인한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가정과 유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놀이지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웅수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이해와 관용이 절실하다"면서 "현장으로 지원된 방역물품은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교직원과 유아들에게 우선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서는 개학 연기 확대로 유아학비시스템 미등록 사례가 증가하고 학부모의 원비 반환 요구가 지속되면서 교사 급여, 운영비 부족 등 사립유치원 경영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어 유아학비 및 학급운영비를 3월 중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유아학비는 학부모가 유아학비지원시스템을 통해 등록한 후 유치원에서 청구할 때 지원이 가능했으나, 전년도 기준으로 3~4월 분을 우선 지원하고 정산 보고하게 된다. 학급운영비 또한 당초 4월로 예정된 지원 시기를 앞당겨 3월 중에 우선 지원해 교원 급여 지급 등 유치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단, 유치원 통학차량 운행에 대한 학부모 요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학 연기'라는 당초의 목적과 취지를 고려해 운행을 자제할 방침이다. 차량 공간 및 계절 특성상 밀폐된 공간, 난방 상태에서 다수의 유아가 일정 시간 이동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감염 경로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어서다.
 
인천시교육청이 개학 연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 학부모 및 사립유치원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이 개학 연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 학부모 및 사립유치원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 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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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인천시교육청,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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