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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소속 노동당 이갑용 비례후보, 민중당 김기완, 김해정, 이상규 비례후보, 정의당 류호정, 양경규, 강은미, 이은주, 박인숙 비례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15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소속 노동당 이갑용 비례후보, 민중당 김기완, 김해정, 이상규 비례후보, 정의당 류호정, 양경규, 강은미, 이은주, 박인숙 비례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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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서 일할 때) 4대 보험을 적용받지 못했고 야근수당을 받지도 못했다. 잘못된 줄도 몰라서 시키는 대로 일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과 갓 일을 시작한 청년노동자들이 겪을 일이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선출된 류호정 후보가 1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조합원 4·15 총선 비례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차례가 되자 밝힌 말이다.

그는 "(국회에 가면) 비정규직철폐와 전태일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차별 없이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리 게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류 후보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선전홍보부장 출신이다. IT회사인 '스마일게이트'에서 일할 당시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권고사직 당했다.
 
▲ 김명환, 진보정당 비례대표들이 자랑스러운 이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소속이며 4.15 총선에 출마한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비례대표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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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 인사말에서 "민주노총은 지난해 제1노총이 됐다"면서 "청년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가 다수 가입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비례대표 후보는 여성과 청년, 비정규 노동자"라고 강조했다. 

"정치를 바꾼다고 '연동형비례제' 한다고 하더니 다시 무위로 되돌리고 있다. 한마디로 집권여당 민주당과 적폐인 미래통합당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자신들이 만든 최소한의 정치개혁 단초 싹을 죽이려고 하는 거다. 진보정당 후보들이 국회에 진출해 그 벽을 허물어야 한다."

지난달 13일 민주노총은 국회에서 "정의당과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등 5개 진보 정당을 4·15 총선의 지지 정당으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지지 정당들과 정책 연대, 입법 연대를 통해 전태일법을 민주노총 입법, 노동자 입법에서 시민 입법, 국민 입법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태일법'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특수고용노동자 및 간접고용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두 가지 의제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노동자 직접 정치' 꺼내는 각 당 후보들
 
▲ 민주노총 조합원인 민중당, 노동당 비례대표들의 출마 이유 4.15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소속이며 민중당 비례대표인 김기완, 김해정, 이상규, 노동당 비례대표인 이갑용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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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후보를 비롯해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정의당과 민중당, 노동당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자격을 가진 9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민중당 비례대표 순번 1번으로 선출된 김해정 후보는 "국가 재난사태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외되고 있다"면서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야 콜센터 노동자들의 닭장 같은 노동환경 문제가 거론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과로사하지 않는 이상 대체도 없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출근투쟁, 돌봄노동자의 과로, 택배노동자의 안전 등 국가재난에서도 제외되는 비정규직의 삶을 보며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국회에 나서야 할 이유를 다짐했다."

김해정 후보는 광주지역에서 학교 조리사로 활동하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 광산1지회장을 맡고 있다.

민중당 비례대표 4번에 선출된 이상규 후보는 현직 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건설지부 조합원으로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를 바라보며 노동권을 기본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라면서 "노동자가 건강해야 대한민국도 건강하다. 민중당은 노동자의 힘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

민중당 비례대표 6번으로 선출된 김기완 후보는 '마트 산업 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으로 현 전국 서비스산업 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노동자 직접정치의 기수가 되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전태일 열사 50주기에 노동자 직접 정치의 혁명을 시작해보자"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스스로가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야 한다. 청탁하는 노동자가 아니라 직접 이루는 민주노총이 돼야 한다. 노동자 직접정치로 힘을 키울 때 민주노총이 가장 힘 있는 세력이 될 것이다."

민주노총 비례대표 후보 최다 배출한 정의당
 
▲ 민주노총 조합원인 정의당 비례대표들의 출마 이유 4.15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소속이며 정의당 비례대표인 류호정, 양경규, 강은미, 이은주, 박인숙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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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후보를 비롯해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정의당 후보가 5명 참석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3번으로 선출된 강은미 후보는 "촛불혁명으로 노동자들의 삶이 많이 달라졌을 거라 생각했지만 노동자들의 삶은 더 어려워졌다"면서 "노동자가 죽어야만 하는 상황을 바꾸지 않고서는 노동자에게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태일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정의당 부대표 출신인 강 후보는 광주에서 시의원과 구의원을 지냈다. 로케트전기에서 노동자로 일했으며 현 정의당 전국위원이자 정의정책연구소 이사다.

정의당 비례대표 5번으로 선출된 이은주 후보는 "민주노총과 정당은 시민의 결사체"라면서 "사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 시민들이 마지막까지 신뢰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조직이다. 위기의 순간에 공적 책임과 역할이 더 빛난다. 얼마 전까지 노조 활동가였던 내가 기업의 울타리 넘어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 서울지하철노조 역무원으로 정의당 시민을 위한 공공기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 10번으로 선출된 양경규 후보는 "민주노총이 국회에 들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난 30여년 넘게 이어온 민주노조 운동의 가치를 국회에서 발현시키기 위해 민주노총 조합원으로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현 정의당 사회연금임금특별위원장으로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출신이다.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정치위원장을 거쳤다.

정의당 비례대표 19번으로 선출된 박인숙 후보는 원내 교섭단체의 기준이 되는 '국회의원 20명'을 고려한 듯 스스로를 "교섭단체의 견인차"라고 칭했다.

"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고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건 불평등한 현실뿐이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이유는 이런 불평등을 해결하고 정치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다양한 사람들이 국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 후보는 현 정의당 여성안전특별위원장으로 전국먹거리연대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마지막으로 나선 이갑용 노동당 후보는 "황교안(통합당 대표)은 태극기 부대를 이끌고 국회 안에서 농성해도 괜찮지만 민주노총 위원장은 거리에서 집회만 해도 감옥에 간다"면서 "우리에게 부족한 게 있다면 더 직접적인 싸움을 하지 못한 것이다. 민주노총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황교안(대표)보다 나은 국회의원이 되겠다"라는 말했다.

그는 전 현대중공업 노동자로 민주노총 위원장과 울산광역시 동구 구청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 비례대표 합동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비례대표 8번에 선출된 박창진 후보가 참석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지부장 출신으로  '땅콩 회항' 갑질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오늘 나온 비례대표 후보들은 현재 민주노총 조합원 자격을 모두 유지하고 있는 후보들"이라면서 "박창진 후보는 민주노총 안에서 선거 논의가 나오기 전에 이미 퇴사하고 정의당 당직을 맡았다. 퇴사하면 자동으로 조합원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불참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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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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