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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유근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진주갑).
 미래통합당 김유근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진주갑).
ⓒ 김유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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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진주갑'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김유근(49) 예비후보가 탈당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17일 오전 진주시청 정문 앞에서 입장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진주갑'에 박대출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김유근 후보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경남지사 후보를 지냈고, '새로운보수당' 창당에 나섰으며,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김유근 후보는 "2년 전 유승민 대표에게 영입되어 경남도지사 선거를 처음으로 정치를 시작하였다"며 "국회의원 9명 밖에 없는 소수정당인 바른정당에서 경남도지사 선거를 출마하여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 것은 단 하나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고 보수가 몰락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대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반성하고 보수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책임을 전가하는 친박들과 그 주변의 의원들을 보면서 그들이 진정한 보수인가 아니면 문재인을 도와주는 첩자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합류에 대해, 그는 "보수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으로 분열되어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는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인 것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지나간 과거가 되고 '미래통합당'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그 길을 가야한다"며 "제가 2월 20일 21대 국회의원 진주갑 출마를 선언한 것은 '보수의 가치' 그것을 지키는 마지막 과업을 수행하고자 하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박대출 의원의 공천에 대해, 그는 "비록 당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친박 잔당들의 마지막 발버둥에 진주갑에 경선도 없이 친박인사를 단수 추천하였지만 그것은 본선에서 박대출과 싸워서 이겨라는 공천관리위원회의 메시지이며, 본선행 티켓을 준 마지막 배려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유근 후보는 "그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어면서 어렵게 만든 당을 저 스스로 떠나고 싶지 않다"며 "선거법이 허락하는 25일까지는 당을 지키며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국민들께 다가 가겠다"고 했다.

그는 "26일, 27일 예비후로를 버리고 후보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잠시 당을 떠나 있을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저는 반드시 이겨 당으로 돌아가겠다. 당으로 돌아가서 '보수의 가치' 그것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저에 주어진 소명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김유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도로친박당이 된다면 다가오는 대선도 우리 보수는 필패할 수 밖에 없다"며 "저를 선택하는 것이 보수통합의 완성이고 미래통합당의 완전히 승리가 될 것이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여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유근 후보는 후보 등록(3월 26~27일) 직전인 25일 전후 미래통합당을 탈당할 의사를 밝혔다.

태그:#김유근,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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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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