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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이달 초 개학 연기에 따른 초등학교 긴급돌봄 현장을 방문해 함께 배식을 하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이달 초 개학 연기에 따른 초등학교 긴급돌봄 현장을 방문해 함께 배식을 하고 있다.
ⓒ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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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전국의 학교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하자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힘든 시간, 함께 지혜를 극복하자"는 입장을 발표했다.

17일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 교육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초유의 상황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 중인 모든 교육가족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차례 연기 이후에도 다시 다음 달 6일로 개학을 미룬 점에 대해 "학생 안전확보, 사회적 감염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차 휴업 명령 기간 "코로나19 감염 방지대책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학생들의 예방수칙과 다중이용시설 출입 금지 등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학습결손 논란에 대해서는 "기존 '가정학습 지원계획'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 온라인학습관리 시스템 확충 ▲ 학생·교사간 쌍방향 소통 강화 등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학습콘텐츠를 보완과 온라인시스템을 보강해 '온라인 자기주도 학습 관리망'을 구축하겠다"며 "가능한 한 학교수업에 준하는 '디딤수업' 진행, 중·고교의 경우 온라인 방과후특강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대입 수능 일정 연기 우려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그는 "교육부가 학사 일정은 물론 대입 수능 일정 조정도 검토할 예정인데, 교육과정 조정 등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재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또한 "방중미근무자들에 대한 생계대책 등 애로사항을 잘 파악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 학교현장 소독과 방역물품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비상 상황이 길어지면서 교육 가족의 피로도가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으나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 해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한 김 교육감의 메시지는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함께 게시됐다.

태그:#개학연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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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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