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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지 새로운보수당 출신으로 미래통합당에 공천신청했던 정규헌(마산합포), 김유근(진주갑), 신성범(거창함양산청합천), 장성동(김해갑)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내지 새로운보수당 출신으로 미래통합당에 공천신청했던 정규헌(마산합포), 김유근(진주갑), 신성범(거창함양산청합천), 장성동(김해갑) 예비후보.
ⓒ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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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이다."

정규헌(53)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공동대표가 경남에서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으로 활동하다 미래통합당과 합당해 공천 신청했지만 '배제' 내지 '탈락'되자 보인 반응이다.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출신으로 미래통합당에 공천신청한 예비후보는 모두 4명이었다. 결과는 모두 '탈락'이다.

거창함양산청합천에 나섰던 신성범(56) 전 국회의원은 17일 미래통합당 경선 결과, 강석진 의원에 졌다. 신성범 전 의원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앞서 정규헌 후보는 '마산합포'에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했지만 경선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정규헌 후보는 바른미래당 창원시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진주갑' 김유근(46) 후보도 탈락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주갑'에 박대출 의원을 단수추천했다. 이에 김유근 후보는 경선조차 못한 것이다.

김유근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으로 경남지사 후보로 나섰고, 현재 KB코스메틱 대표로 있다.

'김해갑' 장성동(50) 후보도 경선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다. 장 후보는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지냈고,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경남지역 미래통합당 내지 새로운보수당 출신 4명이 미래통합당과 통합해 공천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하고 만 것이다.

정규헌, 김유근 후보 탈당해 무소속 출마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정규헌 후보는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유근 후보는 조만간 무소속 출마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정규헌 후보는 전화통화에서 "학살이다. 우리를 경선에도 참여시켜 주지 않았고, 완전히 매장시켜 버렸다"며 "지분 요구를 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로 될 줄 몰랐다"고 했다.

정 후보는 "그래도 통합 정신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배분을 해 줄 것이라 믿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장난을 많이 쳤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저는 그래도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을 하고, 새로운보수당 도당 위원장도 했다. 지역 활동을 5년이나 했고, 나름대로 지역구 관리도 해왔다"며 "그런데 경선에도 참여시켜 주지 않았다. 너무한 거 아니냐. 무소속으로 나가서 평가 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유근 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갑' 공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반드시 이겨 당으로 돌아가겠다. 당으로 돌아가서 '보수의 가치' 그것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것이 저에 주어진 소명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김유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도로친박당이 된다면 다가오는 대선도 우리 보수는 필패할 수 밖에 없다"며 "저를 선택하는 것이 보수통합의 완성이고 미래통합당의 완전히 승리가 될 것이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여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태그:#정규헌, #김유근, #신성범, #장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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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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