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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당진시립합창단의 평정(근무평정) 공정성을 조사한 끝에 '평가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평가자의 일탈이나 남용이 있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당진시립합창단 정기평정 결과를 두고 단원들은 "지휘자가 보복성으로 단원들을 평가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3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김홍장 당진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진 단원들은 근무평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조사할 것과 근무평정 결과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고, 김홍장 당진시장은 감사팀에 조사를 지시했다. <본지 제1293호 '당진시립합창단 근무평정 두고 내홍' 참고>

이에 지난달 6일부터 25일까지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당진시에서는 '평정 과정에 있어 절차상 문제 없었고, 평가자의 일탈이나 남용이 있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감사법무담당관 임성룡 조사팀장은 "지휘자의 평정 참여는 조례나 규칙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자의 재량행위에서 일탈이나 남용이 있었는지 판단하는 일은 사법적 권한이 없어 어렵다"며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즉 당진시에서는 단무장의 해촉 철회에 대해서는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처리해야 하고, 단원들의 4등급 평정에 대해서는 철회할 사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조사 결과에 대해 박승환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예술지부 당진시립예술단지회장은 "당진시 감사팀의 조사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당진시에서는 '절차상 문제 없고, 공정했다'는 예견한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단무장 '해고'에 대해서는 노동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로 차후 계획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당진시대>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당진시립합창단, #감사조사, #당진, #당진시대,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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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진시대 박경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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