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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강원 강릉시의회 소속 의원들이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권성동 의원 지지와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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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강원 강릉시선거구 미래통합당 공천 후유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뒤 탈당한 권성동 의원을 지지하는 강릉시당 당원들의 탈당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 미래통합당 소속 기초의원들은 18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 강원도의원과 강릉시의원 일동은 권성동 국회의원을 지켜내 강원도 유일의 강릉시 최초의 4선 국회의원 당선으로 강릉의 자존심을 지킬 것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번 집단 탈당에는 강릉시의회 소속 10명 의원 중 9명(비례 1명 제외), 광역 1명(비례 1제외)등 10명이 참여했다. 시당 관계자는 "탈당계는 어제(17일)일 강원도당으로 발송했고, 오늘 접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깃발만 꽂으면 뽑아줄거라 생각하는 중앙당, 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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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여성지회 위원들이 권성동 의원의 컷오프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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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같은 날 미래통합당 강릉시 여성지회 위원, 강릉시 청년지회 위원, 강릉시 고문·자문단도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깃발만 꽂으면 당연히 뽑아 줄 것이라 생각하는 당 중앙의 오만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무소속 강릉시민 후보 권성동의 당선을 통해 강릉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은 후 돌아올 것"이라고 밝히며 공천결과를 비판했다.

강릉시당 관계자는 탈당 규모와 인원에 대해서는 "현재 집계 중이라서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강릉지역 3선 의원인 권성동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권 의원을 컷오프 한 뒤 후보자 추가 모집을 통해 홍윤식 전 장관을 단수 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지난 16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