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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방 유채꽃 축제가 전격 취소된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춘객들이 유채꽃밭을 찾아 봄을 즐기고 있다.
▲ 맹방 유채꽃 축제장 맹방 유채꽃 축제가 전격 취소된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춘객들이 유채꽃밭을 찾아 봄을 즐기고 있다.
ⓒ 최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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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의 최대 봄꽃 축제로 매년 30만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하며 전국 축제로 발돋움하던 '삼척 맹방유채꽃 축제'가 결국 취소됐다.

삼척시는 3월 27일부터 4월 23일까지 28일 동안 '제19회 맹방 유채꽃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봄 꽃 축제 특성상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축제를 전격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에 시작된 맹방 유채꽃 축제는 근덕면 맹방리 일원에 7Ha 넓이의 유채꽃밭을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하는 봄꽃 축제다. 7번 국도를 따라 피어나는 벚꽃길을 따라 자전거 하이킹과 걷기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사진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삼척의 대표적인 축제다.

또 축제기간 동안 주민들이 여는 향토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코너, 딸기체험장 등은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삼척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감염을 우려해 유채꽃 축제를 취소했지만, 개별 방문은 가능하다"고 밝히며 "다만 위생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주민은 "유채꽃 축제가 취소된 만큼 지금 자라고 있는 유채꽃을 갈아 엎어야 관광객으로 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맹방 유채꽃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4월에 예정되어 있던 황영조 국제 마라톤 대회와 5월에 열리는 장미축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맹방 유채꽃 축제장에 벚꽃과 함께 유채꽃이 피어있다.
▲ 맹방 유채꽃 축제 맹방 유채꽃 축제장에 벚꽃과 함께 유채꽃이 피어있다.
ⓒ 최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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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봄꽃축제, #봄나들이축제, #유채꽃축제, #코로나19,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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