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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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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5일 오전 11시 41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의 유일한 비례연합정당은 더불어시민당"이라고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또 다른 여권의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과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서 지지층 분열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선 것.

이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당은) 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를 통해 참여한 유일한 비례연합정당이자 문재인 정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할 정당"이라며 "시민당의 승리가 곧 민주당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열린민주당을 향해선 "일각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개인이 유사 비례정당을 만들었는데 더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기를 부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던 '시민당 선거운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정당법과 선거법이 허용하는 한도까지 물심양면으로 시민당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저는 (21대 총선에서) 불출마하기 때문에 법률상 시민당에 대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당원과 지지자들도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시민당을 최대한 지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찾아온 시민당 "'더불어'란 성을 가진 집안의 종갓집 뵈러 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왼쪽), 최배근 공동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 손 잡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왼쪽), 최배근 공동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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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를 만나서는 "꼭 사돈을 뵙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즉, 민주당·시민당과의 관계를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지금 국난극복의 각오로 총선에 임하고 있고 이를 위해 반드시 1당이 되어야 한다"라며 "(민주당에서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들이 (시민당 비례명부의) 후순위에 있기 때문에 시민당에 표가 집중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명칭을 쓰는 또 다른 정당이 있는데 그것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정당에 표가 분산되면 민주당이 1당이 되지 못한다"라고도 주장했다.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도 민주당을 '종갓집'으로 표현했다. 우 공동대표는 "'더불어'라는 성을 가진 집안의 종갓집을 찾아온 느낌"이라며 "국민들께선 '더불어'의 두 집안, 민주당과 시민당을 꼭 기억해주시라, 힘을 합쳐서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최 공동대표는 "이 대표가 말한 대로 '사돈 관계'가 맞다, 비례대표 후보들을 보내주셨으니 우리가 '시댁'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시민은 바늘과 실의 관계다, 시민이 없는 민주주의-민주주의가 없는 시민은 상상할 수 없다"라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각각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승리를 만들어내고 그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이해찬, #더불어시민당,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정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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