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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황교안 규탄하는 용산참사 유가족 및 생존자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용산참사 유가족 및 생존 철거민 그리고 연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27일 오후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산참사 당시 책임자였던 김석기 의원이 경북 경주 지역구 통합당 후보로 공천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김석기 의원과 함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그에게 공천장을 준 황교안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김석기·황교안 규탄하는 용산참사 유가족 및 생존자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용산참사 유가족 및 생존 철거민 그리고 연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27일 오후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산참사 당시 책임자였던 김석기 의원이 경북 경주 지역구 통합당 후보로 공천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김석기 의원과 함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그에게 공천장을 준 황교안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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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를 다시 끌어올려 공천을 한다고 할 때, 나는 김석기보다 황교안을 더 저주하고 싶었다."

용산참사 유가족인 전재숙씨가 울분을 토했다. 용산참사의 생존자 및 유가족들은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황교안 당대표와 김석기 의원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경상북도 경주 지역구 통합당 후보로 공천 확정됐기 때문이다.

경주 현역 의원인 김 의원은 애초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배제)'되며 경선 기회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재의를 요구했고, 공관위가 다른 후보를 추천하자 이를 아예 직권으로 무효화했다. 최고위를 통해 경선 기회를 얻은 김석기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장을 받게 됐다. (관련 기사 : 민경욱 이어 '용산 참사' 책임자 김석기도 부활했다)

그러자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유가족 및 생존 철거민들 20여 명과 함께 27일 오후 통합당 당사 앞에서 '용산참사 살인진압 김석기 공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수막에는 "잔인한 친황 공천, 유가족들은 다시 4년의 지옥 같은 삶으로 내몰렸다"라고 쓰여 있었다.

"김석기, 평소에 얼마나 황교안에게 잘했기에..."

당사 앞에 모인 이들의 손에 들린 피켓에는 "국가폭력에 공소시효란 없다 김석기가 있을 곳은 국회 아닌 감옥뿐" "살인진압 김석기, 큰 집(감방)으로 가라" "경주시민 여러분,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경주시민 우롱하는 막천 미래통합당을 심판합시다" "친황 만들기 억지공천 황교안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가 쓰여 있었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는 "평소에 얼마나 김석기란 사람이 황교안에게 잘보였는지 모르겠지만, 3번씩이나 뒤바꿔가며 부활시킨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이해도 못한다"라며 "어떻게 정당이 저렇게 개판인가. 정치와 정당이 희망이 되기보다는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욕이나 나오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박 상임이사는 김석기 의원을 향해 "공권력을 부릴 때는 국민의 생명을 우선에 놓고 안전을 담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 무시하고 무제한 제압하다가 사람 죽인 경찰청장"이라며 "아직 제대로 사과 한번 안 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4년마다 이런 걸 겪으니 너무 어처구니도 없고, 자괴감도 든다"라면서도 "김석기든, 황교안이든 이따위 정치하려면 하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산참사 유가족 김영덕씨는 "그렇게 내세울 사람이 없나"라며 "김석기를 다시 공천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황교안한테 묻고 싶다. 김석기 의원이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석기 의원의 공천을 철회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경주에 내려가 국회의원 선거 낙선운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시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이었던 생존 철거민 이충현씨는 "아무리 인재가 없다 해도 하루아침에 사람 다섯 명 더하기 경찰 한 명을 죽여 놓은 살인마를 어떻게 국민들 앞에 떳떳하게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줄 수 있나"라고 외쳤다. 그는 자신이 망루 안에 갇혀 있을 때, 경찰 무전기를 통해 '저 안에 있는 놈들 죽여서라도 끌어내려라'라는 지시를 들었다며 "김석기는 국회가 아닌 감옥에 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통합당 공천, 황천으로 변질됐다" 
 
김석기·황교안 규탄하는 용산참사 유가족 및 생존자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용산참사 유가족 및 생존 철거민 그리고 연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27일 오후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산참사 당시 책임자였던 김석기 의원이 경북 경주 지역구 통합당 후보로 공천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김석기 의원과 함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그에게 공천장을 준 황교안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김석기·황교안 규탄하는 용산참사 유가족 및 생존자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용산참사 유가족 및 생존 철거민 그리고 연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27일 오후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산참사 당시 책임자였던 김석기 의원이 경북 경주 지역구 통합당 후보로 공천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김석기 의원과 함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그에게 공천장을 준 황교안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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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석기 의원의 공천으로 인해 "민주적이어야 할 공당의 공천이 총선 이후 '친황' 체제 구축을 위한 황교안의 사천, '황천'으로 변질됐다"라며 "황교안과 김석기의 안면몰수‧인면수심이 극에 달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섯 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김석기가 경주시민과 국민의 대표가 되는 패륜을 이번만은 막아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라며 "사과도 반성도 없이 금배지 달겠다고 악다구니 부리는 김석기의 추악함을 용납하지 말아 달라"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모인 이들은 "뻔뻔하고 잔인하다 김석기 공천 규탄한다" "친황 만들기 억지 공천 황교안을 규탄한다" "용산학살 살인진압 김석기를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뒤, 통합당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고 했다. 그러나 통합당 측에서 '받을 사람이 없다' '안에 여직원 말고 아무도 없다'라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용산 철거민들의 농성 망루를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참사이다. 적절한 안전장치 없이, 현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과잉진압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철거민 5명, 경찰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옮겨진 철거민이 추가로 1명 사망했다.

이 때문에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던 김석기 의원이 책임자로 지목됐다. 경찰청장 내정자였던 그는 이후 경찰청 수사국을 통해 여론 조작을 했던 점까지 밝혀지며 여론의 비판에 직면했다. 책임을 지고 경찰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후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북 경주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용산참사 10주년이었던 지난해 1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진압작전은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한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다"라며 "지금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같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키웠다. (관련 기사: 김석기가 펼친 '용산참사' 왜곡 3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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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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