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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건 다 똑같잖아요. 그냥 해드리고 싶더라고요."

강원도 춘천시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6일 춘천시에 따르면 관내 27명의 임대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193명의 임차인이 인하된 임대료 혜택을 받고 있다.

중앙시장에서 30년째 이불 장사를 해온 A(54·여)씨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그는 "나도 세를 내고 장사하는 입장이라 누구보다 임차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잘 안다"며 "제 소유의 작은 점포가 하나 있는데 이번에 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임대인이면서도 세를 내고 장사하는 임차인이다. 경기 불황에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주변 상인들과 마찬가지로 임차료도 못 건지는 상황이다. 한 푼이라도 아까울 시기이지만, A씨는 지난 2월부터 본인 소유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받지 않고 있다. 그는 "나도 힘들지만 다 같이 이겨내야 하지 않겠냐"며 "시장에 나 말고도 많은 상인들이 서로 도우며 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착한 임대인 A씨가 임차료를 내고 운영 중인 이불 가게
 착한 임대인 A씨가 임차료를 내고 운영 중인 이불 가게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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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B(51·여)씨는 "여기가 다들 오랫동안 장사해 와서 그런지 서로 간에 끈끈한 면이 있다"며 "장사한 이래로 가장 힘든 시기지만 다 같이 이겨내자는 분위기다"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집계되지 않은 착한 임대인이 훨씬 많이 존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착한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액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세액 감면하고 있으며,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 소재한 전통시장에는 화재안전시설 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림대 미디어스쿨의 <로컬보도 캡스톤디자인> 수업에 학생기자가 현장취재를 거쳐 출고한 기사를 기자 출신 교수가 에디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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