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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전경
 국회의사당 전경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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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내정당 가운데 부동산 자산가들이 많은 당은 미래통합당이었다.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평균 부동산 자산액은 27억 6000만 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5억 원이나 많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1일 각 정당별 20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3월 기준 부동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한 의원은 총 275명이었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의원 비율은 단 9%에 그쳤다. 

국회의원 275명이 가진 부동산재산은 총 1878건, 보유 부동산 금액은 62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재산은 22억 6000억 원이었다. 유형별로는 주택재산이 14억 4000만 원, 건물 4억 2000만 원, 토지 3억 9000만 원이었다. 주택 재산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정당별로 보면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 의원들의 자산액이 높았다. 미래통합당 의원 보유 부동산은 1인당 평균 27억 6000만 원으로, 국회의원 평균보다 5억 원 가량 많았다. 이어 민생당이 22억 7000만 원, 더불어민주당 16억 6000만 원, 정의당 6억 40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 부동산보유 현황
 정당별 부동산보유 현황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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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수도 미래통합당이 가장 많았다. 20대 국회의원 중 다주택자는 114명. 이중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은 63명이나 됐다. 이어 민주당 36명, 민생당 8명, 무소속 6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부동산 소유 현황을 보면, 미래통합당의 경우 서울 선호 경향이 두드러진다. 미래통합당 의원은 서울 지역 87건의 부동산(전체 169건)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서울 강남은 52건, 비강남은 35건으로 강남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55건의 서울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다만 비강남(38건) 보유 비중이 강남(17건)보다 높았다.

호남 출신 의원이 많은 민생당 의원들은 27건의 아파트를 갖고 있었는데, 서울 아파트 비율은 70%(19건)에 달했다.

경실련은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다주택자, 투기꾼, 부동산부자 등 자기 배만 불리려는 자들을 걸러내고 무주택서민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심부름꾼을 잘 골라서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그:#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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