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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전세기 탑승 전 우리 측 의료진으로부터 문진을 받는 탑승객들.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제공]
 1일(현지시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전세기 탑승 전 우리 측 의료진으로부터 문진을 받는 탑승객들.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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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이탈리아에서 우리 교민과 유학생 210여 명이 2일 오후 추가로 귀국한다.

교민 등을 태운 2차 전세기는 1일(현지 시각) 오후 5시 50분께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을 이륙, 밀라노를 경유해 이날 오후 4시께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1일) "로마에서 120명, 밀라노에서 91명이 탑승할 예정인데 숫자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탑승객 대다수는 20∼30대 유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전세기 탑승객들은 로마와 밀라노 공항 탑승 수속 전 현지로 파견된 우리 의료진의 발열 검사와 간단한 문진을 받고 비행기에 올랐다.

37.5도가 넘는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는 터미널 내 별도 구역 내 별도 대기실에 머물다 탑승했고, 전세기 안에서도 따로 마련된 유증상자 좌석에 앉아 이동했다.

한국 도착 후 이들은 전원 충남 천안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해 4박 5일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판정 시 자가격리로 전환한다.

만일 전세기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모든 탑승자들이 14일 동안 시설 격리된다.

입국장에서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바로 바이러스 검사가 시행되고,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된다.

예정대로 2차 전세기가 이날 오후 인천에 도착하면 지난 3월 31일 1차 전세기 편으로 먼저 귀국한 309명을 포함, 총 514명의 이탈리아 교민 수송 작전은 종료된다.

한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일(현지 시각) 오후 6시 기준 11만574명으로 전날보다 4.5%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727명 증가한 1만3155명으로 집계됐다.
 

태그:#코로나19, #교민 귀국 작전,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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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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