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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의 코로나19 관련 <폭스뉴스> 인터뷰 갈무리.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의 코로나19 관련 <폭스뉴스> 인터뷰 갈무리.
ⓒ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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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건 당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의 제롬 애덤스 단장은 5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다가올 한 주가 많은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덤스 단장은 "진주만 공습이나 9·11 테러처럼 역사적인 비극이 될 것"이라며 "이는 특정 지역이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매우 참혹한 시기가 오고 있다"라며 "제1차 세계대전 또는 제2차 세계대전 아니면 이런 규모의 사망자 규모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애덤스 단장은 "미국 정부와 국민은 이 바이러스의 궤도를 바꿀 힘이 있다"라며 "앞으로 30일 동안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면 이 터널 끝에 빛이 있을 것"이라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면서도 자택 대피령을 내리지 않는 것에 대해 "연방 정부의 권고는 분명하다"라며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집에 있어야 한다"라며 "이는 우리의 결의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지만, 정작 자신은 착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마스크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백악관 의료진과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대통령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태그:#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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