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친환경 농산물 판매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추가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 마켓 이후 한 번 더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져 장소는 물론 품목까지 확대해 추가 운영하는 것이다.
시는 코로나19 피해농가를 돕는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시청 하늘광장(오전 10~12시)과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오후 2~4시) 2곳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시청 하늘광장서 열린 첫 마켓에선 850만원 어치 1000개의 친환경농산물과 화훼 등이 3시간만에 완판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미 지난 25일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 2탄을 예고했다.
백 시장은 "많은 시민들께서 구매 방법에 대해 문의하시며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주셨다"며 "이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이브 스루 판매 방식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도 돕고 전날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엔 상추‧양파‧느타리 버섯 등 친환경 농산물 6품목과 삼겹살 600g이 든 한돈꾸러미(2만 원) 600세트와 10kg짜리 백옥쌀(2만8천원) 200포가 판매된다.
한 사람당 한돈꾸러미 1세트씩을 살 수 있다. 구입자에겐 관내 한 화훼 유통업체가 후원한 카랑코에 등 미니 화분을 무료로 증정한다.
시는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현금으로만 선착순 판매하고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협조해 행사장 주변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확대 운영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