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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더불어민주당?울주군?국회의원?후보가 10일 오후 2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측을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영문 더불어민주당?울주군?국회의원?후보가 10일 오후 2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측을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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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후보와 미래통합당을 후보자비방, 허위사실유포 및 무고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기현 미래통합당 부울경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문 후보 측이 지지자들을 모아 놓고 술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라면서 선관위에 고발한 것을 반박하는 차원이다. 김영문 후보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고 증거는 차고 넘친다"면서 "이런 낡은 구태정치에 대해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영문 후보는 또한 "부산지역 언론이 관련기사 보도와 여론조사 보도 등에서 편파적"이라면서 "서범수 통합당 울주군 후보의 친형인 서병수 부산진갑 후보의 영향에 따른 '형님찬스'라는 말들이 울주군지역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려움 겪는 상인들 위로한 일 가지고 술판 운운한 건 무고죄"

김영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제발 이제 싸우는 정치하지 말고 일하는 정치해라, 나라가 어려울 때는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일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면서 "선거에 출마하면서 경쟁자를 비방하거나 대안 없이 싸우는 정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김기현 후보와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콩나물국밥집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한 일을 가지고 술판 운운하며 선관위에 고발했다"면서 "울주군 범서지역 상인들께서는 현재 민생을 선거에 이용하는 미래통합당에 행태에 대해 무척 분노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기현 후보와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을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유포 및 무고죄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끝까지 깨끗한 선거를 치루고자 했던 저의 마음도 착잡하기 그지없지만 관련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부산지역 언론에 대해 "이 사안이 보도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하다"면서 "또한 고발유무에 대해선 선관위나 검찰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언론으로서 공평무사함과 기본적인 취재보도준칙을 지켜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언론은 균형을 잡아 가만있는데 부산지역 언론이 악의적인 제목으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부산지역 한 일간지 여론조사에 대해 "고작 500명이 응답한 샘플을 가지고 '여유 있는 격차'로 보도했는데, 많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조사 방법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이 여론조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항간에는 이런 부산지역 언론들의 울주 선거에 대한 보도를 통합당 서병수 울주군 후보의 친형인 같은당 서병수 부산진구갑 후보의 영향으로 인한 '형님찬스'가 아닌가 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문 후보는 끝으로 "저는 낡은 구태정치와 싸워서 울주군민의 신뢰와 지지로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울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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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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