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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대구시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을 방해한 현행범에 대해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을 방해한 현행범에 대해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비판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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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구시 북구갑 선거 유세현장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자라고 밝힌 남성이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해 정의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가 미온적인 경찰 대응을 성토하며 대구지방경찰청장의 사과를 촉구했다(관련기사 : "여기는 박근혜야" 대구 50대 남성, 정의당 후보 폭행).

정의당 대구선대위는 1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정의당 조명래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선거범죄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정치적 의사 형성을 방해한 반민주적 정치 테러"라고 규정했다.

대구선대위는 "당일 범죄행위를 신고 받은 경찰은 현장 출동 후 적극적으로 제압하지 않아 선거운동 방해를 방치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선거운동의 자유를 보호해야 할 경찰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대구경찰은 정의당과 조명래 후보 측이 당일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는 합당한 요구에 대해 변명으로 회피하며 묵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 대구 북부경찰서를 찾아 서장을 면담하고 적절한 유감 표시와 재발 방지를 요청하려 했지만 면담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아무런 입장을 알려오지 않자 이날 대구지방경찰청을 찾은 것이다.
 
 정의당 대구시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서 조명래 후보의 유세를 방해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남성에 대해 제대로 제지하지 않았다며 대구경찰청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 대구시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서 조명래 후보의 유세를 방해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남성에 대해 제대로 제지하지 않았다며 대구경찰청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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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재 대구 선대위원장은 "북부경찰서 측의 이러한 태도는 경찰의 지휘계통 상 대구지방경찰청의 지휘를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구지방경찰청과 송민헌 경찰청장의 지휘감독 문제와 직무유기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범죄현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일은 범죄를 중단시켜 피해를 막는 일"이라며 "그러나 경찰은 현행범인 난동자를 현장에서 바로 분리하지 않았고 후보 측의 항의를 받고서야 경찰서로 연행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선대위는 "북부경찰서장의 선거운동 방해범죄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사과"를 요구하고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지휘감독권한을 발동해 북부경찰서장을 엄중 주의조치 할 것과 선거운동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공식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한 A(50대 초반)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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