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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NN 방송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 보도를 비난하는 해리 카지아니스 트윗 갈무리.
ⓒ 해리 카지아니스 트위터	관련사진보기

미국의 북한 전문 외교 기자가 CNN 방송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 보도를 맹비난했다.

북한 전문가이자 외교전문지 <더내셔널인터레스트>의 수석 기자 해리 카지아니스는 21일(현지시각)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CNN을 통해 나왔다"라며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 한 곳의 말만 믿고 쓴 것은 기사도 아니다. 유감스럽지만 담당 편집자는 해고되어야 한다"라며 "이것은 쓰레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만 AP통신은 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았을 수 있고, 합병증으로 인해 정상 생활이 어렵거나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정보를 백악관이 CNN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입수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 관리는 "김 위원장이 정말로 수술을 받았는지, 합병증이 생겼는지 등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이 관리는 해당 정보를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로부터 입수했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라며 "백악관과 미국 국무부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처음 보도한 CNN도 다른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는 신뢰할 만하지만, 심각성의 정도는 평가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