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원격수업이 결정되면서 선생님들에게 많은 혼란이 야기되었다. 2주라는 짧은 준비기간 안에 온라인 원격수업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처음 접해보는 분야라 잘 모르지만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연구하고 서로 도와가며 현재 온라인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놀밥'도 온라인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에게, 또 집에서 온라인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작에 뛰어들었다. '놀밥'은 '놀이가 밥이다!'라는 뜻으로 세상의 모든 놀이를 밥처럼 쉽게 가르쳐주자는 유·초등 선생님들의 모임이다. 학생은 놀이가 밥이다. 선생님도 놀이가 밥이다. 학부모도 놀이가 밥이다. 모두가 놀이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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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 이름과 시간을 나타내어 포기하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 ⓒ 안채원 | 관련사진보기 |
현재 경기도교육청 소속 남양초 교사 임재성, 와우초 교사 이우경, 정림초 교사 안채원(필자), 제암초 교사 신행훈을 주축으로 약 150명의 선생님들이 활동하고 있다.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할 수 있는 놀이, 선생님이 학생들과 수업 시간에 할 수 있는 놀이, 가정에서 부모님과 자녀가 할 수 있는 놀이, 집을 떠나 부모님과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 등을 소개하고 있다.
'놀밥'은 코로나로 인해 혼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체육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홈트'를 제작하였다. '홈트'는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의 줄임말로 집에서 운동하는 것을 뜻한다. 홈트를 통해 초등학교 체육 영역 중 건강 활동의 건강체력 및 운동체력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집에 있는 학생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놀밥홈트'는 선생님들이 쉬지 않고 같이 운동하며 학생들도 할 수 있도록 쉽게 제작하였다.
학생들이 집에서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에 관한 전문적인 용어를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고릴라 걷기', '통닭 천사' 등 친숙한 이름을 사용하여 직관적인 이해를 도왔다. 또, 운동 단계, 남은 시간 등을 표시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학생들이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포인트였다. 재미있는 표정과 입담으로, 보는 학생들이 즐겁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현재 놀밥은 유튜브 놀밥채널 운영, 놀이체육 교육연구회 운영,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콘텐츠 제작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놀밥홈트는 6강까지 촬영된 상태고 앞으로도 계속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이 더욱 중요해진 지금 학생들이 집에서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많은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의 제작,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놀밥'은 '코로나19 사태로 밖에 나가지 못해 학생들이 힘든 시기인데 이 콘텐츠로 인해 건강 및 자기계발, 부모님의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 선생님들의 자료개발에도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다'고 말하였다. 코로나가 사라지고 평소처럼 학교에서 신나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