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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로 음식을 배달하는 우버이츠 배달원.
 자전거로 음식을 배달하는 우버이츠 배달원.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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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음식 배달업체 그럽허브 인수를 추진한다. 자체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의 배달 시장 장악을 위해서다.

이달 초 우버는 이 같은 인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거래소 시가총액 기준 45억 달러(약 5조5031억원) 규모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우버는 우버이츠라는 자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이츠는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럽허브 시장 점유율이 30% 내외다. 업계 1위로 시장 점유율이 35%인 도어대시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버가 그럽허브를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1위로 도약하게 된다. 우버는 배달 서비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버를 이용하는 승객이 줄었다.

1분기 손실액만 29억 달러(3조54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차량 이용 고객이 80%나 줄었기 때문이다. 우버는 콜택시처럼 모바일 앱을 이용해 원하는 행선지를 지정하면 우버 운전자가 고객을 태워 운행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나마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주문 건수가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89%나 늘어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도어대시, 그럽허브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차 큰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우버가 그럽허브를 인수하면 배달 시장 경쟁이 줄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앞서 우버는 전동 킥보드 공유업체 라임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우버 앱을 통해 라임의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2004년 창업한 그럽허브는 2014년 상장했다. 지난 1월 기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음식 배달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은 할인 쿠폰 제공과 판촉 행사로 대규모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경쟁업체이면서 비상장사인 도어대시나 포스트메이츠 등도 인수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도어대시는 작년 말 경쟁업체인 캐비어를 인수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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