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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달성 월인사 혜관 주지스님이 도서를 경상대에 기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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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분관장 장봉규 교수)에 불교자료 공간이 설치됐다.
불교자료 공간에는 합천 해인사 말사인 경북 달성 월인사 혜관(慧關) 주지스님이 평생 수집하여 기증한 도서 1151권과 도서관에서 자체적으로 소장해 온 도서 664권 등 불교 관련 도서 1805권을 비치하고 있다.
월인사 혜관 스님의 속명은 김용재(金龍在)로, 1957년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혜관 스님은 해인사 지족암에서 15년 동안 일타 스님을 시봉하다가 스님이 입적하신 후 작은 시골 마을에 터를 잡은 것이 월인사다.
혜관 스님과 인연이 있는 경남과기대 김기원 명예교수가 경상대 이상경 총장에게 제보하여 도서 기증이 이루어졌다.
비치 도서 중에는 <한국의 불화(佛畫)> 등 불교 관련 서적, <고려대장경>, <속장경>, <대일본속장경>, <남전대장경> 등의 불경 원전과 번역에만 36년이 걸린 <한글대장경> 등도 포함되어 있다.
경상대 고문헌도서관은 "불교 관련 중요 원전 자료를 다양하게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봉규 도서관장은 "경상대는 근래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대학 통합을 추진 중이다. 경남과기대는 성철, 청담 스님 등 고승을 배출하였고, 또 청담사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기증도서는 향후 대학 통합 후 성철, 청담 스님의 사상과 불교 관련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