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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합천에 있는 '일해공원' 표지석. '일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
 경남 합천에 있는 "일해공원" 표지석. "일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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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합천에 있는 '일해(日海)공원'의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역당원들이 원래 명칭인 '새천년생명의숲'으로 바꾸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창함양산청합천지역위원회(위원장 서필상)는 21일 합천에 있는 한 식당에서 지역당원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일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다. 최근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진보당(옛 민중당) 경남도당은 6월 9일 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합천군청에 보낸 공문을 통해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민주당 당원인 윤재호 전 합천군의원은 "합천은 보수 정당의 색깔이 짙다. 그래도 이날 모임에서 당원들은 일해공원을 원래 명칭인 새천년생명의숲으로 하루 빨리 바꾸어야 한다고 보고 관련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서필상 위원장을 비롯해, 노상도 경남도당 부위원장, 김기태 합천특위 위원장, 권영식‧신경자 합천군의원, 정병균 평통 간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필상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 때 합천에서 많은 지지를 해주어 고맙다"며 인사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권영식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모임에서는 합천의 문제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합천에서는 외지인들이 와서 문제제기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서상 맞지 않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곳은 아직 보수 색채가 짙다. '새천년생명의숲'을 되찾기 위한 운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합천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석영철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합천 안에서 전두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해나가는 의지가 분명하다면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많은 경남도민과 국민들이 요구했지만 정리가 되지 않으니까 나선 것"이라며 "합천 지역 안에서 적폐청산을 위해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해결하기를 바라고, 합천에 무조건 맡겨 달라는 것은 올바른 관점이 아니다"고 했다.

합천 황강 주변에 있는 공원은 경남도비 20억원을 포함해 총 68억원을 들여 2004년에 준공했고, 당시에는 명칭이 '새천년생명의숲'이었다. 심의조 전 합천군수가 200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바꾸었다.
 
 더불어민주당 합천지역 당원들은 6월 21일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합천지역 당원들은 6월 21일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 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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