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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단계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폐쇄 조치된 동구 충장로 금양오피스텔 입구. 사진=유새봄 기자
 다단계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폐쇄 조치된 동구 충장로 금양오피스텔 입구. 사진=유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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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감염, 해외유입 감염 넘어서, 시 유관기관 긴급 회의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23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대부분 감염경로가 대인접촉이 많은 고위험군과 관련돼 있어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후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총 56명이 됐다.

감염원인별 현황을 보면 3월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이나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많았는데, 지난달 말부터 지역사회 감염자가 급격히 늘면서 역전이 됐다.

이날 시가 제시한 현황을 보면 누적 확진자 56명 중 지역사회 감염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해외입국이 14명, 해외여행이 8명, 신천지가 9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명이다.

최근 발생한 지역 감염 확진자 대부분이 대인접촉이 많은 시설 또는 기관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다.

지난달 27일 이후 발생한 23명 확진자들 중 광륵사 관련이 6명(광주 34, 35, 36, 39, 40, 41)이고, 다단계방문판매업체 정황이 드러난 금양오피스텔 관련이 9명(37, 43, 44, 47, 48, 49, 50, 51, 56), 해피뷰병원이 5명(45, 52, 53, 54, 55),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실버센터(46)가 1명, 해외유입이 1명(38), 기타(감염경로 불확실, 42)가 1명 등이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중 50번 확진자는 당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 알려졌으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다단계방문판매업체 물품을 구입한 정황 등 관련성이 의심돼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현재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총 366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이 중 6명이 양성이 나왔고, 36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3명은 검사 예정이다.

시는 광륵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자 6월29일부터 2주간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내린 가운데, 36번 확진자인 광륵사 스님 등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륵사 관련 자가격리자는 94명으로, 광륵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4명도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금양오피스텔과 관련해서는 222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기존 확진자 9명을 제외하고 213명은 음성이 나왔다. 검사 예정인 사람은 45명이다. 관련 자가격리자는 40명이다.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45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해피뷰병원과 관련해서는 82명(확진자 포함한 입원환자 31명, 병원 관계자 37명, 기타 10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5명이 양성, 77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양성이 나온 5명은 45번 확진자의 동거인, 자녀, 지인 등이다.

이 병원에는 환자 192명, 병원직원 250명이 있었는데, 385명이 검사 중이다.

시는 해피뷰병원의 1차 병동을 폐쇄, 고위험도 평가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입원환자 및 종사자 전수검사, 이동제한 및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45번 확진자가 있던 병원 3층을 폐쇄한 가운데, 고위험도 평가 결과가 나오면 질병관리본부와의 논의를 거쳐 폐쇄 조치를 병원 전체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가페실버센터 관련해서는 45명의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인원이 늘면서 다소 검사가 늦어진 상태다. 이 센터에는 26명의 입소자, 직원 17명 등 49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6번 확진자는 이 센터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로 센터에 입소한 고령자들을 돌본 것으로 확인돼 이를 통한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42번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53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북구 푸른꿈 작은도서관에서 공익형 노인일자리로 청소업무를 했는데, 시는 확진자 발생과 함께 북구 공익형 일자리사업을 2주간 전면 중단하도록 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1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추가 확진된 분들 중 65% 이상이 60대 이상이고 직업군도 요양보호사, 노인 일자리 등 대인 접촉이 많은 고위험군이다"고 밝혔다.

2차, 3차 감염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매우 심각해지면서 광주시는 이날 오후 유관기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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