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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들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들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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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목적에서도 가짜뉴스와 악의적인 정보생산을 배척하며 타인과 공유하지도 않는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청소년 방송국 <미디어경청>에서 활동하는 경기도 중·고등학생 23명의 다짐이다.

2일 오전, 학생들이 '좋은 미디어를 위한 실천선언문(아래 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육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선언문은 지난 5월 16일과 6월 5일 온라인으로 두 차례 진행한 '좋은 미디어 만들기 학생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토론회의 내용은 ▲ 저작권과 표절 ▲ 미디어 제작윤리 ▲ 미디어 수용윤리였다. 두 차례 토론회에 학생 23명이 참여했다.

선언문은 토론회에 참여한 4명의 학생이 대표 집필을 맡았다. 좋은 미디어를 만들어 가기 위한 청소년의 다짐이 주된 내용이다. 실천선언 낭송 녹화본은 미디어경청 유튜브 채널(http://youtu.be/_u98URMESLo)에서 볼 수 있다.

좋은 미디어 실천선언을 토대로 하반기에 청소년미디어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 미디어 자치활동 계획을 수립해 활동하는 게 경기도교육청 계획이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좋은 미디어를 위한 실천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재미와 함께 선한 영향력 행사"

좋은 미디어를 위한 경기도 청소년 실천선언

미디어는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는 창이다. 우리 경기도 청소년은 미디어가 정보의 생산과 수용, 공유의 원천으로 민주사회를 이루어 가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분명히 인식한다. 민주사회는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다. 미디어 역시 우리 사회의 발전과 함께 역할이 확장되어왔다. 이제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과 수용을 통해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대를 넘어 일반 대중도 미디어의 주체적 생산자로 활동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SNS와 1인 미디어의 급격한 성장으로 우리는 더 쉽게, 더 다양한 정보에 접근하는 한편, 스스로 정보의 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클릭 한 번과 댓글 한 번의 영향력도 과거와 다르다. 관심 깊게 본 뉴스의 링크를 전달하는 것, 타인의 SNS에 올라간 정보를 읽고 반응을 태그하는 것과 같은 행위도 이제 미디어 생산의 일부다.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에 비해, 우리 사회가 가진 미디어 의식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하다. 이러한 윤리적 공백이 가짜뉴스의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정보나 콘텐츠의 단순한 수용자가 아닌 주체적인 생산자로 미디어 활동에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좋은 미디어를 생산하는 것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수용하는 것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경기도 청소년은 미디어가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단임을 이해하고 다음의 실천 약속을 다 함께 지켜나가기로 한다.

1. 미디어를 사용하면서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하고, 표절을 예방하여 창의적인 창작문화의 성장을 돕는다
2. 제작자는 재미와 함께 소비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3. 미디어 제작에 대한 자유를 주장하되 그 자유를 가치있고 긍정적으로 사용한다.
4. 새로운 주제를 제공하는 것에만 몰두하지 않고 기존에 전달된 이슈에도 꾸준한 관심을 둔다.
5. 어떠한 목적에서도 가짜뉴스와 악의적인 정보 생산을 배척하며 타인과 공유하지도 않는다.
6. 어떠한 사실을 확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교차점검(Cross-check)과 주체적인 해석으로 비판적 수용(Media literacy)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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