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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시장 "명품도시로 발전하는 용인시 지켜봐 달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향후 중심과제도 함께 밝혀

 
백군기 시장이 민선 7기 성과와 앞으로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이 민선 7기 성과와 앞으로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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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에게 격려와 애정을 당부했다. 백 시장은 특히 이날 향후 2년 동안 추진할 4대 중점과제도 밝혔다. 

백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선 7기 용인시가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향해 출범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 사이 인구가 100만에서 109만이 되는 동안 용인시는 엄청난 성과와 변화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특히 핵심 사업으로 밝힌 자족도시와 난개발을 위한 그간 과정과 향후 계획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여기에 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대응책도 덧붙였다.

백 시장은 "그동안 용인시를 전국적인 오명으로 빠져들게 했던 난개발을 해소하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계획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민선 7기 용인시는 △난개발 주범이던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기준 강화 △주택건설 사업 승인시 의제처리 방식 개별허가로 개선 등 도시건축행정 4대 대책 마련 시행 △경관심의 대상 확대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는 특히 이달부터 적용에 들어가는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 대응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장기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에서 만큼은 시민 여러분이 더 이상 '주변의 공원이 사라질까'라는 우려가 없도록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100년 먹거리 준비 쾌거= 백 시장 임기 시작과 함께 가장 큰 수확으로 거론되는 부분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다. 이어 서부 경제 거점도시로 구상 중이던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83만평 규모의 플랫폼시티 조성 사업을 현 정부 3기 신도시 계획과 연계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백 시장은 가장 자신감을 보이는 부분 중 하나인 자족도시와 관련해 "용인시 기존 지도를 바꿀 수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를 중심으로 용인을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경제자족도시로 이끌 것"이라며 "이어 계획 중인 산단이 완공되면 용인시는 양질의 일자리가 가득한 세계 반도체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현재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단 22곳 중 11곳은 착공에 들어갔다. 2곳은 보상 중이며, 9곳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은 백군기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기 평가에 이어 후반기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백군기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기 평가에 이어 후반기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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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2년 명품도시로 만들 방안= 시는 지난 2년간 원칙을 바로 세우고 세계적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앞으로 2년은 한 차원 높은 새로운 용인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창출, 감염병 예방과 그린도시 조성 등 4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우선 SK 반도체 클러스터는 램리서치 테크놀로지 센터와 같은 반도체 연구개발센터 유치에 이어 △반도체 특성화고 설립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플랫폼 시티 전체 가용면적의 35%를 산업용지로 계획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 센터 유치 △용인벤처투자펀드 조성도 향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현재보다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처인구보건소 중심 감염병 전담팀 신설 △시 차원 자체 역학조사관 채용 △6세 미만 어린이 수도 예방 2회로 확대 등 면역력 강화를 포함한 시민건강 증진 정책 도입 계획을 설명했다.

이외 공원녹지임에도 대부분 사유지로 관리 및 운영에 제약이 있던 관내 700만㎡ 규모의 도시자연공원 구역에 시민 녹색쉼터 조성 △ 2022년 경안천변 축구장 10개 넓이 도시숲 준공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변화를 갈망하던 시민 뜻을 받들어 일한 지 2년이 지났다. 돌이켜 보면 그간 경기불황과 코로나19 등 어려움도 많았으나 용인의 새로운 변화의 큰 틀을 만들었던 값진 시간"이라며 "명품도시로 발전하는 용인시를 잘 지켜봐 주시고, 애정을 갖고 격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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