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 "명품도시로 발전하는 용인시 지켜봐 달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향후 중심과제도 함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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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군기 시장이 민선 7기 성과와 앞으로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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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에게 격려와 애정을 당부했다. 백 시장은 특히 이날 향후 2년 동안 추진할 4대 중점과제도 밝혔다.
백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선 7기 용인시가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향해 출범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 사이 인구가 100만에서 109만이 되는 동안 용인시는 엄청난 성과와 변화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특히 핵심 사업으로 밝힌 자족도시와 난개발을 위한 그간 과정과 향후 계획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여기에 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대응책도 덧붙였다.
백 시장은 "그동안 용인시를 전국적인 오명으로 빠져들게 했던 난개발을 해소하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계획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민선 7기 용인시는 △난개발 주범이던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기준 강화 △주택건설 사업 승인시 의제처리 방식 개별허가로 개선 등 도시건축행정 4대 대책 마련 시행 △경관심의 대상 확대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는 특히 이달부터 적용에 들어가는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 대응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장기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에서 만큼은 시민 여러분이 더 이상 '주변의 공원이 사라질까'라는 우려가 없도록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100년 먹거리 준비 쾌거= 백 시장 임기 시작과 함께 가장 큰 수확으로 거론되는 부분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다. 이어 서부 경제 거점도시로 구상 중이던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83만평 규모의 플랫폼시티 조성 사업을 현 정부 3기 신도시 계획과 연계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백 시장은 가장 자신감을 보이는 부분 중 하나인 자족도시와 관련해 "용인시 기존 지도를 바꿀 수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를 중심으로 용인을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경제자족도시로 이끌 것"이라며 "이어 계획 중인 산단이 완공되면 용인시는 양질의 일자리가 가득한 세계 반도체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현재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단 22곳 중 11곳은 착공에 들어갔다. 2곳은 보상 중이며, 9곳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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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2주년을 맞은 백군기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기 평가에 이어 후반기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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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2년 명품도시로 만들 방안= 시는 지난 2년간 원칙을 바로 세우고 세계적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앞으로 2년은 한 차원 높은 새로운 용인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창출, 감염병 예방과 그린도시 조성 등 4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우선 SK 반도체 클러스터는 램리서치 테크놀로지 센터와 같은 반도체 연구개발센터 유치에 이어 △반도체 특성화고 설립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플랫폼 시티 전체 가용면적의 35%를 산업용지로 계획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 센터 유치 △용인벤처투자펀드 조성도 향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현재보다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처인구보건소 중심 감염병 전담팀 신설 △시 차원 자체 역학조사관 채용 △6세 미만 어린이 수도 예방 2회로 확대 등 면역력 강화를 포함한 시민건강 증진 정책 도입 계획을 설명했다.
이외 공원녹지임에도 대부분 사유지로 관리 및 운영에 제약이 있던 관내 700만㎡ 규모의 도시자연공원 구역에 시민 녹색쉼터 조성 △ 2022년 경안천변 축구장 10개 넓이 도시숲 준공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변화를 갈망하던 시민 뜻을 받들어 일한 지 2년이 지났다. 돌이켜 보면 그간 경기불황과 코로나19 등 어려움도 많았으나 용인의 새로운 변화의 큰 틀을 만들었던 값진 시간"이라며 "명품도시로 발전하는 용인시를 잘 지켜봐 주시고, 애정을 갖고 격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