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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거부했다가 집단 폭행을 당한 프랑스 버스 기사의 사망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거부했다가 집단 폭행을 당한 프랑스 버스 기사의 사망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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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거부했다가 집단 폭행을 당해 뇌사에 빠진 프랑스의 버스 기사가 끝내 숨졌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뇌사 상태인 필리프 몽기요(59)가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사망했다. 몽기요의 딸은 "아버지를 놓아주기로 했고, 의료진도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남서부 바욘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던 몽기요는 지난 5일 20대 남성 2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승차권도 없이 버스에 타려고 하자 프랑스 정부가 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탑승을 거부했다.

그러자 몽기요는 이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경찰은 몽기요를 때린 가해자 2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일행인 다른 남성 2명에 대해서도 폭행을 당해 쓰러진 몽기요를 버려두고 도망간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건 직후 바욘 버스노조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고, 현지 당국이 대중교통 경비 인력을 늘리겠다고 약속하며 오는 13일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프랑스의 장 카스텍스 총리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려다가 비겁한 폭력에 당해 숨진 몽기요를 모범 시민으로 인정하며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해자들은 법에 따라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도 "끔찍하고 비겁한 폭력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라며 "바욘으로 가서 도시 치안을 점검하고 버스노조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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