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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편 안내 전광판에 중국 난징(南京)행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이 표시돼 있는 모습.
 지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편 안내 전광판에 중국 난징(南京)행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이 표시돼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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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입·출국이 꽉 막혀있는 베트남과 중국에 대해 한국 국민을 입국시키는 '전세기 특별입국'을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특별입국 대상은 베트남 1500명, 중국 159명 등이며, 베트남은 지난 4월 340명에 이어 두 번째다.

두 나라 모두 한국의 핵심 경제협력국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입·출국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현지 사업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특별입국은 오는 22일 241개사 571명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꽝닌성, 빈푹성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소중견기업이 220개사로 91%를 차지하고, 대기업 17개사, 공기업 4개사 등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특별입국으로, 오는 23일 57개 기업 159명이 광둥성으로 떠난다. 중소중견기업 48개사, 대기업 7개사, 공기업 2개사 등이다.

현지에 도착한 기업인들은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뒤 사업장으로 이동해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며, 격리기간 중 방역 및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 적응을 돕기위한 경제·문화 등 비대면 교육을 받게된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 4월 특별입국 이후 약 4000명의 기업인들로부터 추가 입국 신청이 들어왔는데, 이번 특별입국으로 일부 희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베트남의 경우 기업인과 함께 가족들의 특별입국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업인들의 안정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도 정기 항공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세기 특별입국을 처음으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베트남·중국 기업인 특별입국은 외교부·산업부·주베트남한국대사관·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성사됐다.

태그:#코로나19, #특별입국, #베트남, #중국, #전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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