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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동호회 회원인 이조은 씨. 얼마 전 동호회에서 보험 얘기가 나왔다. 엄마가 가입해둔 종신보험 외에는 관심이 없었던 그녀는 회원들 얘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옆에 있던 관심 씨가 대뜸 묻는다.

"조은 씨, 실손보험은 가입했겠지?"
'엥? 실손보험이 뭐지? 가만 있어보자. 홈쇼핑에 자주 나오는 그 보험을 실손보험이라 하나?'

조은 씨는 차마 물어볼 수가 없었다. 회원들은 다시 보험 얘기를 계속 했다. 관심 씨는 아는 형을 통해 좋은 보험을 권유 받아서 가입했단다. 그 보험이 글쎄 낸 돈을 2배로 불려서 돌려주면서 죽을 때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란다. 회원들은 그런 보험이 어디 있느냐며 서로 소개를 시켜달란다. 옆에서 듣기만 하던 조은 씨도 혹하는 마음이 생겼다.

 
우리나라 보험회사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로 나눠볼 수 있고 보험사의 수도 40곳이 넘는다. 한 보험회사에서 15가지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전제해보더라도, 총 판매되는 상품은 대략 450개가 넘는다.

이렇게 많은 보험 상품 중 어떤 상품이 가장 좋을까? 어떤 상품이 내가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고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보험일까? 당장 내 앞에 있는 설계사가 추천하는 '다시는 나오지 않을' 이 상품이 가장 좋은 상품일까?

많은 소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보험사와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일이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험가입의 목적을 되새겨 보는 것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자 가입하는 것이 보험이다. 가장 최고의 보험은 경제적인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가장 적은 보험료로 가장 큰 보장을 담보하는 보험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최고의 보험이겠지만, 보험료는 적게 내고 보험금은 제일 많이 받을 수 있는 보험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은 보장의 범위나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적다는 말과도 같다. 보험회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기에 절대 손해 보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보장 내용이 크면 좋은 보험일까

보험료를 많이 내면 좋은 보험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면 과연 보장금액도 클까? 물론 같은 조건에 보장을 크게 하는 상품이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보장하는 한도가 클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은 사실이다.

보장의 금액과 보험료의 크기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보험상품은 상품의 특징과 사업비율 등에 따라 그 보험료가 달라진다. 사망을 보장하는 같은 상품이라도 회사마다, 상품 판매경로에 따라 사업비가 다르고 이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게 책정이 된다. 사업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험료가 비싸다는 말과 같다.

많은 보험료를 내고 보장이 가장 크다면 제일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보험료에 대한 큰 경제적 부담을 가지고 가야 한다. 경제적 부담을 가지고 가면서까지 보장을 크게 만들 필요는 없다. 인생의 재무설계에서 보험에 담보하는 돈은 자신의 위험에 적당히 대비하는 정도라고만 생각해야 한다.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하면 좋은 것일까

한 개의 보험에 여러 개의 보장을 다 담을 수 있다고 해서 좋은 보험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반대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여러 개의 다양한 보장성 보험을 가입해서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장되는 부분이 없다면, 제대로 가입한 것이 아니다. 굳이 필요치 않은 여러 담보들을 어쩔 수 없이 넣었거나, 중복인지도 모르고 설계사의 말만 믿고 가입했을 수도 있다.

하나의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꼭 필요한 보장들만 넣어 제대로, 알맞게 가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보험은 무엇이고, 어떤 위험부터 준비하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게 꼭 필요한 보험이 가장 좋은 보험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생명보험의 경우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고액보험료 할인서비스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또 건강체 할인서비스도 있는데, 이것은 피보험자(보험대상자)의 건강상태가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보험료의 5~10%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혈압, 체격, 흡연 등 이 정해진 기준에 해당되면 이용할 수 있다. 건강하다면 같은 보장을 받는데 더 싸게 내는 것과 같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앨리슨 애비 교수가 발표한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한다. 내가 결정해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가입했지만, 시간이 지나 가입시 판단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 때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그전에 충분히 여력과 상품의 정보 등을 따져보고 선택했을 것이다. 아니다 싶은데 그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먹은 것이 능사는 아니다.

덧붙이는 글 | * 모든 보험 비교사이트 : 보험다모아​​​​​​​
여러 회사의 다양한 보험 상품을 비교해서 모아 놓은 사이트다. 온라인보험상품들을 비교해놓은 곳으로, 각자 상황에 맞는 보험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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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지급과 올바른 보험가입을 위한 강의와 글을 쓰고 있는 회사원, 책4권 출간작가, 박사수료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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