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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강릉시장이 지난달 29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2년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이 지난달 29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2년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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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강릉시장이 관내 21개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장 취임 2주년 읍면동 순방' 계획을 세웠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시장이 12일간이나 집단 설명회를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3일 '강릉시 미래성장준비 시정 설명회 개최'라는 제목으로 민선7기 취임 2주년 읍면동 순방 계획을 세웠다. 계획안에는 취임 2주년을 맞은 김한근 강릉시장이 관내 21개 읍·면·동을 1일 1~2개소씩 매일 방문해, 그동안의 성과와 강릉시 미래성장비전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강릉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순회에서는 읍·면·동별 50~100여 명 정도의 이·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 지역 자생단체장 등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3일 취임2주년을 맞은 김한근 시장의 관 내 21개 읍·면·동 시정 설명회 일정을 담은 '민선7기 취임2주년 읍·면·동 순방' 계획을 세웠다.
 강릉시는 지난3일 취임2주년을 맞은 김한근 시장의 관 내 21개 읍·면·동 시정 설명회 일정을 담은 "민선7기 취임2주년 읍·면·동 순방"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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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강릉시장 지역별 시정 설명회의 참석 예정인원 공문
 김한근 강릉시장 지역별 시정 설명회의 참석 예정인원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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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내부 공문에는 시장 방문시 해당지역 읍·면·동장이 영접하며, 참석 대상은 해당 지역 시의원, 이·통·반장,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회, 노인회, 주민대표 및 지역단체장들과 공무원이라고 적혀 있다.
  
또 시정 설명회의 참석 인원은 지역별로 적게는 50명~100명 정하고, 설명회 장소는 지역 주민센터 자체 시설이나 외부 시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했다. 물론 방역 지침도 명시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코로나19 방역활동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시장이 100여 명씩 모아놓고 단체 설명회를 장기간 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릉시의회 김복자 의원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모든 행사를 축소하고, 또 개인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 방역책임자인 시장이 12일간이나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시정 설명회를 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한근 시장은 지난달 8일에도 노래방을 찾았던 사실이 공개돼 방역지침 준수 논란이 일기도 했다.

태그:#강릉시, #김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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