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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도 고이케 유리코 지사이 코로나19 감염확대 특별경보 선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감염확대 특별 경보를 선언하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모습
ⓒ NHK 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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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7일 오후 5시 50분] 

지난달부터 제2확산기에 접어든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이달 들어서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 등 지방 확산도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열도 최남단 오키나와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7일 오키나와현은 100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하루 최다인 데다, 세 자릿수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현재까지 최다 기록은 지난 4일의 83명이었다.

코로나 청정구역으로 불렸던 오키나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던 것은 지난달 초 미군기지에서였다. 후텐마 미군비행장 등 3개 기지에서 일주일새 94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왔으나 미군 측에서 제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서 오키나와현 당국이 방역에 애를 먹었다.

급기야 정부가 실시한 여행장려정책 'Go To(고투) 트래블' 캠페인이 시행된 지난달 22일 전후에는 일반 주민 확진자들이 미군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오늘(7일)까지 오키나와의 누계 확진 자수는 889명이다. 미군은 이날도 캠프 코트니와 가데나기지에서 4명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모두 303명에 이른다.

오키나와의 인구 10만 명당 최근 일주일 신규확진자 수는 29.9명으로, 6일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 비율로 따지면 일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지역이 됐다. 코로나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도쿄의 17.3명을 훨씬 넘는 수치다.

다급해진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 지사는 지난 1일 현 독자적인 긴급사태선언을 발표하고, 주민들의 불요불급한 외출 자숙과 다른 섬으로의 이동 자숙을 요청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현청 소재지 나하 시내 음식점들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영업 단축을 요청했다.

감염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Go To 트래블'에서 오키나와를 제외해달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나, 정부는 여전히 방역보다는 경제 활성화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제외 요구에 대해) 필요하면 전문가의 의견을 물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라고만 말했다.

도쿄는 6일 만에 다시 400명대... 누계 1만5107명

한편, 수도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도쿄도는 7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62명이라고 밝혔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1일 472명 이후 처음이다(관련 기사: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또 최고치... 지자체 "못 참겠다"). 11일 연속 하루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도쿄도의 확진자 누계는 총 1만5107명이 됐다.

도쿄도는 도내의 감염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달 오봉 연휴과 여름휴가 기간에 도쿄를 벗어난 여행과 귀성, 야간 연회, 장거리 외출 등을 피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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